[나름정보] 개명신청 - 개명허가신청서 작성 방법

 

★저의 상황★

개명하는 사람 : 본인(성인, 미혼)
현재 사는 곳: 대전
주소지 : 경남 00군.
부모님 두 분 다 살아계심.
본인이 직접 접수함.

 

제 상황을 미리 알려드린 이유는,
미성년자인 경우과 성년자(성인)의 경우 제출할 서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명허가 신청서'도 미성년자용과 성년자용이 따로 있어요 'ㅅ'

아울러 부모님이 살아계실 경우가 그렇지 않을 경우 제출하는 서류도 조금 다릅니다.
(부모님의 기본증명서 대신 제적등본을 제출하라든지)
물론 직접 법원에 가서 서류를 내느냐 우편으로 접수하느냐에 따라서(우편접수도 가능해요)도 송달료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즉, 개인의 상황에 따라 제출할 서류의 양식이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거지요.

그리고 전 성인이기 때문에 여기 글 쓴 것도 성인을 기준으로 한 지라,
혹 미성년자의 경우(제출해야 할 서류라든가)를 물으신다면 답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우선 자신의 주소지 관할 법원을 아는 것입니다.
관할법원이란 자신의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지가 속한 법원을 말하는데요,
각 지방의 법원마다 개명허가신청서 제출시 같이 제출할 필요서류가 조금씩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어느 법원이나 똑같지만, '기타서류'에서 차이가 조금씩 나기 때문에
반드시 관할 법원으로 전화를 해서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를 먼저 물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수고를 덜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기타 서류에 인우보증서, 범죄경력조회서, 성명감정서...등이 있는데요,
인우보증서는 예전엔 필수서류였고, 지금은 기타서류로 분류되어 꼭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법원에 따라서 제출하면 되도록 더 좋게 봐 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어느 지방 법원에서는 성명감정서도 꼭 제출하라고 한다네요.

다시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제일 첫번째로 할 것은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아울러 관할 법원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법원 사이트(지방 법원도), 전화번호, 약도...소속판사까지 쫙~ 나와 있으니,참고해 보세요.

 

개명 관할법원표
출처 : http://blog.sinu.co/150029749752

 

 

 

참고로 대전,충남 지역의 경우
천안시, 아산시가 주소지인 분들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관할 법원이 됩니다.

 

법원 (종합)민원실로 전화해서 개명한다고 말씀하면 아마 해당부서(대체로 가족관계 어쩌구 저쩌구 ㅡ0ㅡ)로 연결해 줄 겁니다.
혹시라도 전화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면 미리 그쪽 부서 전화번호 물어보셔서 따로 적어두세요.
언제 또 궁금한 게 생겨 전화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매번 민원실로 전화해서 그쪽에서 넘겨줄 수도 있지만, 뭐....바로 전화하는 게 더 편하잖아요 ^^

 

자~ 그럼 슬슬 서류 준비로 들어가 볼까요 ㅡ0ㅡ
개명허가 신청서부터 시작해 봅시다 ^0^

 

 

⊙ 개명허가 신청서

 

서류 작성전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제출하실 모든 서류에는 절대 수정펜, 수정테이프, 스테이플러 사용 금지라는 겁니다.
(법원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글자 하나라도  틀리시면 새로 쓰셔야 하고요

(인우 보증서의 경우 틀린글자에 줄 쫙 긋고 인우보증인의 도장을 찍어도 괜찮다고 합니다만 - 제 주소지 관할 법원의 경우),

준비한 모든 서류는 분량이 많더라도 절대 스테이플로 콕 박지 마시고,
순서대로 차곡차곡 정리해서 가져가시면, 법원의 직원분께서 확인하여 최종적으로 서류정리차원에서 스테이플러로 박아 주실 겁니다.

주 서류인 개명허가신청서는 법원에도 비치되어 있는데요,
직접 법원에 가시기 힘들 경우 대법원 웹사이트(http://www.scourt.go.kr/main/Main.work)에서도 받아 쓰실 수가 있습니다.
'개명허가신청서'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파일 받으시면 미성년자용이랑 성년자용이랑 두개 붙어 있는데요,
미성년자용은 삭제하시고 쓰시면 됩니다.

간혹 블로그나 기타 사이트 게시판 중에서도 개명허가 신청서 첨부해 놓은 데가 있는데요,
파일 받아서 열어보면 사이트 별로 첨부해 놓은 파일 모양새가 다릅니다.
그게 왜 그런고 하니,
개명허가 신청서가 2008년에 나온 거, 2010년에 나온 거도..양식이 좀 다르거든요 ㅡ_ㅡ;;
고로, 필요하신 분은 안전하게 대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받으시길 바랍니다.
법원가셔서 직접 신청서를 구하시는 게 젤 좋긴 하지만요.

서류는 손글씨로 직접 작성하셔도 되고요, 대법원 사이트에서 파일 받으셨다면 그걸로 바로 워드로 작성하셔도 됩니다.
저희 동네 법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깔끔하게 워드로 작성해서 제출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

 

개명허가신청서는 아래와 같이 두장입니다.

 

 

주소지는 주민등록등본 상의 주소지를 쓰시면 되고요,
등록기준지(구. 본적)는 기본증명서(주민센터에서 발급) 상의 주소지를 쓰시면 됩니다.

신청취지는 주소지에 맞게 (주소 쓰고)동그라미를 치시면 됩니다.

 

그 다음이 가장 중요한 신청이유인데요,
필수 제출 서류를 제 아무리 완벽하게 제출한다 하더라도 신청이유가 미비하면 기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빨간네모 친 부분이 신청이유를 적는 란인데요,
두 장으로 나눠 있어서 얼마 되지 않을거라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저거 실제로 합쳐보면 A4용지의 약 90%분량을 차지합니다 ㅡ0ㅡ 만만치 않은 분량이죠.

 

만약 저 분량을 넘어서 작성하게 되실 경우,
깔끔하게 A4용지를 사이에 더 추가하셔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냈는데, 법원에서도 문제없이 그냥 서류를 받아주더라고요.
허나 법원에 따라서는 또 다를 수 있으니, 이것 역시  관할 법원에 전화하셔서 물어보시는 게 좋겠지요 'ㅡ'

 

  

엣헴~ 보시는 바와 같이 저렇게 세 장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에는 세 장까지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사연이 기구하여도 네장 이상 넘어가면 - 요즘 개명하는 사람도 많다던데, 그리고 좀 있으면 연말이라 다들 바쁘시겠죠?

 - 판사분들께서도 읽다가 지치지 않으시겠습니까;;;;)

 

무턱대고 종이에 바로 쓰지 마시고, 미리 연습장 같은 데다 글 쓰신 다음에 깔끔하게 옮겨 쓰시기 바랍니다.
쓸 내용이 너무 많다면, 혹 중간에 글 쓰다 틀릴 경우 새로 다 써야 하므로,
아예 처음부터 워드작업을 하시길 권합니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자판으로 두들기시는 게 더 빠르긴 할 겁니다.

 

아, 저는 손으로 다 썼습니다. 조금이라도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좀 미련하기도 하네요 -_ -;;
법원에 내는 서류라 긴장을 한 탓인지, 한 글자 한 글자 쓰는데도 너무 떨려서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개명허가 신청서 다 쓰니까 완전 손이 마비가 돼서 안 움직이더라고요 ㅎㅎ

신청이유...
처음엔 아마 막막하실 겁니다 ^^;;
저도 대체 뭘 어떻게 시작해서 끝을 맺어야 할지, 대체 어떻게 사연을 풀어나가야 판사분들 맘에 쏙 들게끔 할지...

굉장히 고민했었답니다 ㅠㅠ
오죽하면 인터넷으로 '개명 신청 사유에 뭐 쓰나요?'라든가...이런 걸 다 검색해 봤겠습니까? ㅠㅠ
근데, 저 같으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ㅎ,.ㅎ

 

개명하시는 분들 사연을 들어(!)보면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이름의 발음이 안 좋아서 어릴 때부터 크게 놀림을 받아 그게 상처가 되었다거나
(또는 일본식 이름, 딸 그만 낳으라고 집에서 대충 지은 이름-끝자,말자 기타 등등,

또 성과 같이 붙여 읽으면 발음이 좀 거시기☞☜ 한 이름)
2. 이름이 성명학적으로 별로라고 하여 더 나은 이름으로 바꾸려고
3. 이미 새 이름을 지어놨는데 이 이름으로 오래 쓰다 보니 사람들이 호적상 이름과 실제 이름을 많이 헷갈려 해서 실생활에 혼동이 있다거나

 

이렇더라고요.

 

**개명 가능 사유를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출처 : http://k.daum.net/qna/view.html?qid=3hsEh)

 

※ 개명 가능 사유

1. 순한글 이름을 한자있는 이름으로 바꾸고자 하는 경우
  - 예 : 하늘, 아람, 가람

2. 현재의 이름에 선대나 후대의 항렬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3.
  - 출생신고 당시에,호적이름에 공무원의 실수가 있는 경우
  - 출생신고 당시에,호적이름에 부모님,조부모님 등의 실수가 있었던 경우

4. 가까운 인척에게 같은 이름(同姓同名人)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이 경우에는 이를 증명하는 소명자료로,족보사본 등을 첨부.

5. 족보상의 항렬자를 따르기 위한 경우
 * 이를 증명하는 소명자료로,족보사본 필요.
 * 기존 이름보다,돌림자 있는 이름이 성명학상더 나은 이름인지  감정요

6. 호적상의 이름과 다른 이름을 실제로 오랫동안 써 왔기에 호적상의 이름으로는 사회생활에 더 큰 부작용,불편함,

    지장이 따르는 경우
  - 다른 이름이 기재된 명함,서신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

7. 학교에서 쓰는 이름과 집에서 쓰는 이름이 달라 지장이 있는 경우
 * 6번과 비슷.

8. 이름이 부르기 힘들거나 잘못 부르기 쉬운 경우

9. 발음이 나빠 놀림감 되거나,어감이 듣고 부르기가 거북하여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예 ; 김치국, 박아지, 박은애, 임신중, 조가비

10. 외국식 이름을 한국식 이름으로 바꾸고자하는 경우

11. 이름의 의미가 안 좋은 한자
  -예 ; 愚(어리석을 우), 乞(빌어먹을 걸)         

12. 한자 이름을 한글 이름으로 바꾸려는 경우

13. 이름이 범인의 이름이나 악명높은 사람의 이름과 같은 경우
  - 예 : 신창원, 안두희, 원균, 김일성

14. 일본식 이름
  -예: 성자, 봉자, 현자, 정자, 민자

15. 영업상 세습할 이름이 필요한 경우.

16.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한국식 이름을 가지려고 하는 경우

17. 이름어감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스토커"를 당하여 생활에 지장이 많다거나 기타 유사한 예로 개명을 하면 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는 경우
 *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많음

18. 명리학.성명학전문가에 이름감정결과 안좋게 나온 경우

19. 기타 개인적 특수상황이 있어 개명을 하면 그 문제가 해결되리라 객관적으로 판단되는 경우

20. * 물건의 이름, 유명인의이름과 같거나 이를 연상시키는 경우
  - 예 ; 한사발, 김인형,장화분
 * 남성.여성의 구분이 잘 안 되는 중성적 이름
*  너무 어려운 한자라서 일반인이 쉽게 읽기 어려운 경우

즉, 위와 같은 이유는 충분히 개명신청 사유가 되므로,
개명허가 신청서에서 신청이유를 쓰실 때 참고/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 사이트도 참고로 한번 보세요 ^^
http://blog.naver.com/myknight86/110092310448
http://blog.naver.com/anto3324/150075228385
http://blog.naver.com/simcl_kr/150029751600

 

저는 어떻게 썼냐~하면요,
제 이름은 촌스럽다거나 놀림감이 될만한 그런 이름은 아니었답니다.
이름 예쁘다는 소리도 몇번 들어봤었지요.
그래서 성명학적으로 안 좋다는 걸 강조해서 썼어요.
아울러 집안에 있는 모든 우환(!)을 다 꺼내어 사는게 매우 고달팠다는 얘기도 썼고요.

신청이유를 쓰실 때,
무조건 이름 때문에 일이 안 풀리고 취직도 안 되고 결혼도 못하고...
이런 식이면 좀 곤란해요 ☞☜

아무리 노력했는데도 뭐가 잘 안 되더라...근데 마침 알아보니 내 이름이 성명학적으로 안 좋더라,

내 사주랑도 안 맞더라...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쓰시는게 차라리 더 나아요.

특히나 아직 젊은 분이라면 좀 더 나은 앞날을 위하여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뜻을 밝히셔도 괜찮을 듯 싶어요.

설마 좀 잘 살아보겠다고 이름 바꾸려는, 앞날 창창한 젊은이의 뜻을 판사분이 꺾으시겠습니까 ㅡ0ㅡ

전 이렇게 썼어요.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이름으로 사는 건 좋은 신발을 신고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 젊다. 이왕 인생을 사는 거라면 좋은 이름으로 복 받으면서 사는 게 훨씬 낫지 않겠는가.....

판사님 제발 이 젊은이가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요 ^^;;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행여나 여러분 인생에 다소 꼬인부분이 있어 힘든 적이 많았다 하더라도 이름 탓만으로는 서술하는 일은 없길 바라고요,
이름 때문에 힘들었던 점은 조금 더 강조해서 쓰되(힘들었던 시간 강조!!)
이름만 바꾸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잘 될 거라는 허무맹랑한 기대는 절대 글에 내비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름을 바꾸고 난 후에도 어찌저찌 노력하여 날 살아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시고요,

그리고 신청 이유 끝 부분에는, "부디 좋은 이름으로/ 새 이름을 받아, 

즐겁고 행복한 인생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을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간곡히 부탁드립니다"하며...감정으로 호소하시길 바랍니다 'ㅡ'
(저도 그랬습니다. 부디 새 이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하고요 ㅠㅠ)

 

신청이유 다 쓰신 후에 글 한번 쭉~ 읽어보시고,
내용이나 표현을 좀 더 매끄럽게 다듬으시면 됩니다.

글 솜씨가 다소 부족하다...여기시는 분들은 주위에 글 꽤나 쓰시는 분들 섭외하셔서
밥 한 끼 사 드리시고 ㅋㅋㅋㅋㅋ 신청이유 쓴 것 좀 봐 달라고 부탁하시면 됩니다.
저는 인간관계가 워낙 단촐하여 ㅡ,.ㅡ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습니다 ㅠㅠ 꺼이꺼이...

만약 안 봐주겠다고 버틴다면, 무력을 쩜 동원하셔서...(응? ^^;;)

최종적으로,
서류 하단에 있는 날짜(신청서 제출하는 당일 법원가셔서 쓰세요, 미리 써 놨다가 그 날 사정이 생겨서 제출 못하면 곤란하니까요)랑 

이름 쓰시고 도장 찍으신 후,

그 아래에 있는 00지방법원 00지원에 관할법원까지 쓰시면,

개명허가 신청서는 이걸로 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