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님의 상담글은 피와 되고 살이 되는 고귀한 정보임이 분명하나
대전제에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이런 젠틀하고 깔끔한 태도가 누구에겐들 먹히는 것은 당연하나
은연중  '기본적인 - 평균이상의 느낌좋은 훈남'이라는 대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아오리이모...아니면 아니라고 말씀해보세욧!

베팍독거삼촌들!
지금 바로 너와 나 우리 모두 거울을 봅시다. 
하아..
우린 이런 '평균이상의 훈남' 들이 해야 먹힐 스킬 백날 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등판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베팍독거삼촌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려보세요.
그 삼촌이 소개팅을 해서 CP 달것 같으세요?
그대 지금 피식 웃음이 나오셨죠??
이거시 바로 그와 너 그리고, 나 우리모두의 현실입니다. 

후남들만의 스킬이 필요한것입니다.
후남이랑 훈남이 같이 젠틀하면 훈남만나지
누가 미쳤다고 후남만납니까.
정말 그대가 젠틀하지 못하고 센스가 없어서 안생기셨었나요?
그동안 젠틀하고 센스있으려 부단히 노력하셨자나요!

후남에겐 훈남에겐 없는 의외성이 있어야 합니다.
뻔뻔하게 첫날부터 날밤까고 놀자고 드립친다거나,
소개팅 첫날부터 삼결살에 상추우걱우걱 씹으면서
날도 추운데 화장좀 두껍게 하고 오지 그러셨어요라는등의
버뮤다 삼각지대위에 넘실거리는  파도같은 의외성으로 승부해야하는것입니다.

후남삼촌여러분 우리는 지금 사탕발림의 넘어가
훈남들의 불쏘시개로 이용되려하고 있습니다.
정신차리세요!!!

분노한 후남대표로써 이 당수가 일어서
후남들의 소개팅비법연구소를 개설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