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글 중에 초밥집 추천글 보고
그나마 좀 아는걸 말씀드려볼까 해서요


일단 좀 한다하는 스시집은 점심, 저녁이 가격이 다르니 점심에 가시는게 낫다고 보심 되구요

지나간 글에 나왔던 이촌동 기꾸는 부가세없이 4만원이고 대략 20개쯤 나옵니다.
조금비싸지만 그 가격대에서 가장 질좋고 양도 푸짐한 정상급 스시집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조건 최소 이틀전 예약해야되는 집이라 보시면 되구요

가격대가 좀 비싸면 3만원대의 초밥집으로 여의도에 미치루스시와 이노찌가 있습니다
미치루스시는 3만원+부가세로 12개쯤 나오는걸로 아는데 제가 아직 가보진 못했구요
이노찌는 부가세없이 3만원, 4만원짜리도 있는걸로 알구요
스시질은 기꾸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편이고 대신 참치뱃살같은 비싼 재료를 줄이고
가격대를 낮춘 집입니다. 굉장히 친절하신 편이구요.
미치루스시도 이노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두 집도 3만원의 가격에선 가장 질 좋은 스시를 내는 집이죠

스시효는 annihilator님께서 아시는것 같으나 언급하자면 보통스시 3.8만+10%, 특스시 5.5만+10%
개개 스시의 질이 보다 섬세하게 맛있기는 원하면 스시효가 낫겠죠
여기도 보통스시는 10개, 특은 12개쯤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 저녁 구분없이 같은 가격인 집은
홍대입구역의 스시겐이 있습니다. 이 집은 스시전문이라기 보단
일식집인데, 문턱이 좀 낮은 편에 속합니다.
보통 스시들도 3만원(전메뉴 10%부가세있는걸로 압니다)이고
조금 더 저렴한 스시로 덮밥처럼 넓고 둥근 통에 밥을 깔고 그 위에 스시를 전부 깔아서
소위 흩뿌려서 먹는 스시라고 해서 '지라시스시'라는걸 팝니다.(찌라시할때 그 지라시)
앞선 스시집들만큼 섬세한 맛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지만
A급의 재료들과 비교적 낮은 가격대가 매력적인 집입니다.
지하는 원래의 일식당이고 1층은 카페개념으로 운영하는데
양쪽에서 다 웬만한 스시메뉴를 주문가능하니까 참고 하시구요


더 저렴한데를 찾으시면 현재로는 매봉역의 스시생이나
이수역의 진부스시 일텐데(1.5~2만원대) 제가 검증은 못해봣네요
스시생같은 경우는 나름 위에 거론한 수준의 일식경력을 지니신 분께서
운영하고 계셔서 솜씨는 그리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다음 방문 목표인 곳이기도 ㅎㅎ


이보다 더 가격대비를 찾으려면
다소 망가진 동해도 스시부페를 가셔서
최대한 자리 잘 잡고 비싼 스시종류만 골라서 공략하는 방법밖에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