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게으르게 집에 오자마자 컴터랑 놉니다.
그래도 중간에 조혜련의 태보 동영상 따라한게 있다면 그나마 한 일.

솔직히 어렸던 시절 안달쟁이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숙제도 정말 미리미리 다 하고, 문제집도 몇 번씩은 재탕을 해야만 마음이 놓였고,
선생님들은 저를 청교도 같다고들 했었죠.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 때였던가.
동아리니 교수님 연구실일이라던지 다 몰려서 거절도 못하고 끌려가다가 한번 크게 아팠습니다.

제가 빠져서 일이 빵꾸가 날 줄 알았는데 세상이 너무 잘 돌아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한번 뒤집어 져도 뭐 사는데 지장이 없더라구요.

그 때 큰 깨달음(?)을 얻어서인지,
"세상일은 어떻게든 된다."고 굳게 믿게 되더라구요.
미루고미루다가도 어떻게 하다보면 마감날까지 어찌어찌 되더라 식?

그런 식으로 살다보니깐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던 체형이,
어느날 튼실해지고, 아프지도 않고, 정신 건강에 좋더라구요.

단, 낙관주의자가 된 건 좋은데,

기말고사를 앞둔 이 시점에 베팍에서 리플만 달고 있는 게 서서히 불안해지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베팍질만 해서 어쩌냐구요 ㅜ.ㅜ

아... 공부하기 시러~~~~~~
빨리 학위 따서 직장만 댕기든가 해야지

으아앙~ ㅁ보너ㅏ옵걎회ㅏㅁ너오히ㅏ뫃리ㅏ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