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우리팀장님
조회 : 702
퇴근했음다.
야근해도 집이 5분 거리니 그래도 딴 사람들보다 행복한 편인듯.
첨에 퇴근 시간 넘어서 폭탄 일감이 떨어져서 참으로 짜증이 났는데,
한참 일하다 보니 우리 팀장님이 왜 집에 안가시나 싶더라구요
계속 일하는데 안 가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퇴근 할 때 즈음 되어서 보면 같이 일어나시더군요.
눈치를 모아하니 퇴근 시간 넘어서 갑자기 일감 준게 미안하신지,
밤 11시 넘어서까지 걍 옆에 계셔준 거더군요.
전에 선배한테 울 팀장님 그러신다는 거 들은 적 있었는데,
오늘 직접 겪으니깐 괜시리 고맙더군요.
전에 외근 나갔을 때도 퇴근 시간이 넘어서 회의가 끝나자,
집까지 택시타고 가라고 택시 잡아주며 회사 카드를 꼭 쥐어주고,
자신은 버스 타고 더 먼거리를 갔던 기억도 다시 떠오르고,
직원들 퇴근 하기 전까지는 자리를 가능한한 지켜주는 우리 팀장님.
넘 착하신것 같습니다.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