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할머니 국수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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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네 명동 할머니 국수집.
프랜차이즈 점이지만 자주 가는 집입니다.
자주가는 이유?
거기 여종업원이 넘 낭랑한 목소리로 응대하니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어쩜 같은 여자지만 항상 갈 때마다 예쁜 목소리로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등등 어찌나 친절한지,
제가 남자면 껌벅 넘어갈 것 같더라구요.
항상 갈 때마다 있는 거 보면 알바생 같지는 않고,
주인집 딸내미 같기도 하고 늘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집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나 싶어 점심 시간에 직장 동료랑 가봅니다.
직장 동료도 참 목소리가 이쁘고 친절하고 싹싹하고 기분 좋아진다고 하네요.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같은 여자면서도 넘 부러워서 함 써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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