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장' 동안 올리고 있는, 올리려는 추도음악입니다.

1일 - 바흐: 추도영가 
2일 - 바흐: Actus tragicus,
3일 오전 - 브람스: 독일말 진혼곡
3일 오후 - 피에르 들 라 뤼: 진혼곡

누백 년에 걸쳐 주변 강국으로부터 시달림을 받아왔다는 점에서도, 1970년대에는 우리네의 1980년대와 비슷한 현대사의 아픔을 겪었다는 점에서도 우리네와 비슷한 굴곡의 역사를 가진 나라 폴스카, 그 폴스카가 낳은 현대음악의 거장이며 누구보다도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데 관심이 많았던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작품입니다.

이 곡에서 우리가 아는 의미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은 대략 난감한 일이겠으며, 곡의 바닥에 흐르는 분노, 연대의식, 이런 걸 느낄 수 있으면 합니다.........

(가사 자체른 전통적인 진혼미사의 라틴어를 그대로 썼기에 감상에는 별 지장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펜데레츠키: 폴스카 진혼곡

Requiem                Kyrie                   Dies irae               Tuba mirum


Mors stupebit             Quid sum miser          Rex tremendae           Recordare Jesu pie


Ingemisco          Lacrimosa           Agnus Dai


Lux aeterna                Libera me             Recordare Jesu 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