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제목이 멋져서 사놓고는 안 읽고 내팽겨두었던 책인데 재밌네요ㅎㅎㅎ
2차 대전 배경 전쟁소설인데 '독수리는 날개치며 내렸다'는 주말에 시골마을에 간 처칠을 납치하기 위한 독일 낙하산 부대가 무사히 대기중이라는 뜻의 전문이었답니다. 소설의 첫 부분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능청을 떨고 있어서 그래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 하게 되네요.

사내답고 싸울만한 멋진 적, 적진에 침투해서 로맨스나 나누고 있는 최후의 모험가를 자처하는 사내, 이쪽 편에는 얼간이도 있긴 하지만 멋지지 않은 사람들이 열심히 싸워서 결국 전투에 이기게 되는 뭔가 남자의 로망이 담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울 독수리들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