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몇년간 못본 아들 얼굴 보고싶으시다고 그저께 오셨습니다.

그런데 원래 도착시간이 5:30분인데 3:30분이라고 잘못 알려주셔서

시카고공항에 3:30에 도착해서 보니 5:30 도착이더군요.

한 두 시간 이상을 공항에서 식구들이랑 뭘하고 지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시카고공항이 음청 큽니다. 터미널이 1,2,3,5번 터미널 총 4개가 있죠.

터미널 사이는 소형 전철같은 걸로 이동하고......

2시간동안 죽때려야 하니 1번터미널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걸어오는데...

증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뭐 애들 델구 놀만한거 하나 없구....

볼 것도 하나 없구...기껏해야 맥도널드나 뭐 그런것만...

쇼핑은 전부 게이트 쪽으로 들어가야 할 수 있게 되어 있구...

이 드넓은 공항에 할게 그렇게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 면에서 인천공항은 정말 좋은 공항이라는...

한국에 있을 때 공항에 나갈 일이 많았는데....사우나 갔다가 라운지에서 놀다가..

공항에서 시간 보내기는 정말 인천공항만한 데가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