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12시에 한국에서 전화가 왔죠.

잘 아는 여자후밴데....저랑 msn 메신저로 한참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제가 200만원이 필요하니 송금해 달라고 했다는 거에요.

느낌이 이상해서 유도질문을 했는데...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

끊어버리고 전화했다네요.

같은 직장후배도 얘기하다보니 제가 300만원 보내달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 후배도 저랑 아는 사이라......)

얼렁 비번 바꾸라고........

이거 황당하기도 하고, 이것도 중국에서 보이스 피싱이 발전된 형태인가요?

미국에 있으면 전혀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이런식으로 아이디를 도용당하다니...

메신저 친구들에게 단체메일 보내고 비번 바꿨는데...

그래도 찜찜하네요. 왠만한 유명사이트 아이디랑 비번이 다 같은건데...

ㄷㄷㄷ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