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늘 비가 꾸역꾸역 많이도 오네여

날씨가 이런날은 맛난거 많이 먹어야 건강에도 좋은데

꾸역꾸역

거꾸로 하면 역꾸역꾸->왠지 라꾸라꾸가 생각이...응?

어야둥둥

아래 가을냥의 소개팅이야기를 듣다보니 예전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잊지못할 사건이

떄는 바야흐로 옛날옛적

퇴근후 회사근처에서 소개팅이 잡혔져.

제가 들은 사전소개는 귀엽다...애교가 많다...집안이...

여튼 부푼꿈을 안고......................는 무슨...어머님의 강압에 못이겨

퇴근후 소개팅 장소로 나갔어여

그분꼐서 상콤하게 문자로 10분정도 늦을꺼 같아요라는 문자를...

뭐 저야 커피숍에서 커피한잔마시면서 책과 함꼐 시간을 보냈어여

그런데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고 40분까지 지났을때

아 이상황은 무슨상황인것이냐 하며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해보았져...

역시나 전화는 안받고

음 혹시나 모를 무슨 오다가 사고가 났나 싶어서 걱정(?)되는 맘이 생기더군여.

그리고 정확히 40분이 넘은 시간에 제게 모르는 번호가.

헐레벌떡한 목소리로

그녀:아 저 죄송해여 지하철역 올라오다가 핸폰을 잊어먹었어여.

코닭왈:아 네...무슨 일은 생기신건 아니고여?

그녀:아 네 괜찮고여 혹시나 어떤옷 입으셨어여?

코닭왈:블라블라

그녀:네 갈꼐여...그리고 나서 저를 찾고 커피숍으로

그녀는 나름 예쁘게 날씬하게 입고오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땀으로 범벅이 되서 옷이...

글래머였다는것만 기억이.!!

뭐 이런저런 두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좀 특이했던 기억이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 전화기가 없어져서 만날려고 했던 장소에 남자들에게

모두다 물어보았다는...ㄷㄷ

생각해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뭐 여튼 소개팅때 이런일도 있다는 것만 참조삼아서 생각하고 ...소개팅에 임하심 안생겨여!!



뭐 아님 말고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