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장 친한 친구 녀석 한 놈이 있습죠..

최근 언론고시 스터디 모임이 만들어 져서 들어갔답니다.

첫 모임 전에 싸이클럽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팀원들이 싸이클럽에 가입해서 이것저것 글을 올리면서 서로의 홈피도 들어가 볼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친구 녀석이 책을 많이 읽고 여러가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싸이홈피에 공들여 쓴 글들을 많이 올려놨죠.

아무튼 모임 첫날에 친구녀석이 참가를 못했다네요.

공교롭게도 스터디는 첫 모임 이후 멤버들의 사정으로 인해 파토가 났고

다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라도 다시 해보려 했는데 다 물거품 되었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어떤 여자에게 문자가 왔답니다.

스터디 멤버였는데 싸이홈피 보고 반해서 모임 첫날 받은 연락처 보고 문자 보냈고 괜찮다면 소개팅한다 치고 한번 만나지 않겠냐는 문자였다고 하네요ㅡ,.ㅡ

좀 황당했는데 이 녀석도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지라 토요일 저녁에 신촌에서 만나기로 약속 잡았답니다; 처음 제게 이 얘기 했을때 가지 말라고.. 아니면 어디 숨어서 지켜보다가 예쁘면 만나라고 했었는데;; 아무튼..

그리고 밤에 제게 결과보고 하기로 했져;

아까 메신저 들어오더니

이제부터 나와 그녀는 연인이다ㅡㅡ;;;;;;

오늘로서 사귄지 이틀째다ㅡㅡ;; 이러길래

제가 "뭐라고!!!??"     "만난지 2시간만에 사귀기로 했다"

ㅎㄷㄷㄷㄷ

얘기 듣자마자 부럽다기 보다는 꽃뱀이 아닌가 너무 의심스러워서 친구한테 자꾸 캐물었는데 뭐 확인 같은거 다 할거라고 하네요

학교는 스카이에 아나운서 지망생이랍니다ㅡ,.ㅡ;;;

세상에 무슨 이런일이 다 있답니까 ㅋㅋㅋㅋㅋ 참 어이가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