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그때는 파릇파릇한 새내기 여후배들 데리고 갔었는데.
오늘은 와이프랑 딸내미들 데리고 갔습니다.

자주 못가서 그렇지 제가 직관승률은 굉장히 좋은 편인데다(통산18승2패쯤됨) 오늘 심수창이 나온다는 소식에 질거라는 생각은 1g도 하지 않았죠.
뭐 오늘 결과도 훗. s-_-y

6살짜리 딸내미가 야구를 전혀 모르지만
제가 TV로 야구를 보면서 우리팀이 지면 저보다도 더 속상해하기때문에
LG라는 팀자체에 대한 애정은 꽤 큰편입니다.

게다가 'LG없으면 못살아~♬' 이노래를 엄청좋아하는데 오늘 두번인가 노래가 나와서 엄청 신나하더라고요.
외야에가까운 1층(?)석이라 그물이 시야에 걸리고 치어언니들 보기도 힘들어 응원집중도가 많이 떨어지는데다 딸내미에게 야구룰을 처음부터 시켜야하니 초큼 짜증이 나기도 했는데, 그래도 식구들과 단란하게 다녀오니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때문에 8회초까지만 보고 미리나왔는데 페타신이 8회말에 한방 보내시는걸 야구장 나오면서 팬들의 환호성으로 직감했지요.ㅠ_ㅠ
살짝 늦은탓에 정성훈의 홈런도 못봤는데... 아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