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방황일지입니다. 여기 키보드가 좀 안좋군요...

5시 퇴근하고 달려서 잠실들어가니 7시 좀 넘더군요.
3회초 진행중. 이미 스코어는 0-5 OTL...

레드207블럭 7번째줄인가? 할튼 응원단상석 바로앞에 앉았습니다.
이름높은 예진아씨를 비롯하야 엘지치어리더 누님들의 미모는 과히 눈이 반짝반짝*.*
공연보면서 엘지팬으로 전향할까 잠깐 고민을 해보고...

양현종의 150포심, 최희섭의 연타석 홈런, 조인성의 투런포 등 대략 보고싶었던건 다 본거 같네요.
(아니다, 페타신의 타격과 깃발요정의 깃발을 못봤군요 흐흐흐)
그나저나 최희섭마저 부활하면 기아.. 정말 대책이 안서는데 말입니다. 하아.

강병운(?) 강병욱(?) 할튼 엘지 응원단장님 목소리 정말 크시더군요. 놀랬다는.. 쌩목으로 그정도 음량을 내다니 잠실에 특화된(?) 응원단장님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엘지의 응원가는 캐주얼하고, 또 대중가요를 사용한것이 많아서 곧 익힐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기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강변으로 와서는 국가대표를 봤네요.
10분을 위해 나머지 140분을 투자한 느낌이랄까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으로는 good은 아니고.. so so와 not bad의 사이 어디쯤 되지만
스키점프씬만은 정말 간지폭풍.. 하아.
지금까지 봤던 스포츠관련씬중 제일 멋졌다능..

아.. 그런데 여긴 진짜 키보드가 너ㅜ 뻑뻑하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