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홈런1위 타점1위...대단하네요.

이 선수를 처음 본 (정확하게 말하면 인지하게 된) 것은

몇해전 롯데의 잠실 LG전 이었습니다.

당시 바람이 좀 부는 날이었죠.

경기는 외야에서 부는 바람 탓인지..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단조로왔습니다.

그런데.. 멍하게 경기를 보던 중..

희안한 일이 벌어졌죠..

타석에선 어느 LG선수가 공을 쳤는데.. 아주 낮게 (뭐..아주는 아니지만)

공이 날아서 외야 다이렉트 케치 되겠구나 했는데..

역풍에도 공은 쭉쭉 날아...

다이렉트로 외야 상단에 꽂히더군요.

너무 놀라운 광경에 전광판에 선수이름을 다시 보니..

김상현.. (당시 3루수 였나요? 그 홈런 이전에는 그냥 듣보잡선수 였는데..)

이후 LG경기를 볼때마다 유심히 보았는데..



어느듯 이 선수의 기량이 만개했군요.

홈런 타자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