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 친구분이 미국(따님 집)에 와 계셔서
뵈러 갔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3시 30분 정도 거리..
음 가깝네 ㅡ.ㅡ 라고 생각하면 휘발유 가득 채우고 갔는데

혼자 가는 거라 지루하긴 지루하더군요..
이럴 줄 알고 MP3에 소녀시대 곡 전곡을 담아 들으면서 갔죠..
중간에 Highway에서 사고가 있어 30분정도 늦추어 진 거 말고는
별 이상없이 도착했습니다..

미국온지 1주일에만에 먹는 밥다운 밥.. 맛있게 먹고
사위가 운영하는 피자 집에 가서 피자까지 맛있게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만족하며 다시 돌아왔는데..

기름양을 보니 충분할 것 같아 신경도 안쓰고
잠 올까봐 혼자 MP3에서 나오는 노래 따라 부르고 있는데..

애틀란타를 지나 저희 집에 있는 곳을 향하고 있는데
기름이 부족하다는 불이 들어오는 겁니다..
흠....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니 계속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계속 운전을 했죠.. 
그런데 거리계산을 잘못했는지 집이 안 나오더군요.. ㅡ.ㅡ

시골길엔 주유소도 별루 없는데 큰일 났더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 부턴 에어컨도 끄고 MP3도 끄고..
주유소 찾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주유소는 왜 안나오는지.. 마구 식은 땀이...ㅠㅠㅠ
에어컨도 꺼서 가득이나 더운데 식은 땀까지..
아 여기서 서 버리면 어쩌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시골길 한가운데 서버리면..
 
기름 게이지는 점점 내려가고 
기름 부족등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 ..
아~~

그런데 저기 멀리서 주유소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흥분된 맘에 만세를 불렀네요... 그 주유소가 얼마나 고마왔는지...
주유기에 절 할뻔 했습니다.. ㅡ.ㅡ

기름을 채우고 보니 정말 얼마 안남아 있었더군요.. 

그 주유소 발견 못 했으면 아직도 집에 못 들어왔을지도... 

암튼 x줄 타는 경험을 하니 나의 예측을 믿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통계 공부하는 놈이 이런 예측을 제대로 못하다니
공부 포기해야 하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