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라벗고입니다.

제가 요새 쫌 뜸했쪄??

네.... 저 많이 아팠습니다.

요즘엔 뉴스에 나오지도 않아 신경도 안썼었는데 플루라니.. 황당하데요.

각설하고...

본인 경험을 말씀 드리죠.







- 1日 -
추운 일요일 오후..
와이푸가 집안 청소하고 환기시킨다고 애기데리고 산책갔다오란다.. 우씨 추운데...
저녁때 아기 얼굴을 보니 콧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음


- 2日 -
월요일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기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왔다고 연락옴
그려러니 함

-3日 -
살짝 기침이 난다
사무실이 건조해서 그런가?

-4日-
아....
이건 100% 감기다
몸살기운도 느껴진다.
내일 중요한 미팅이 있어 휴가도 못냈다

-5日-
독감인것 같다.
오후에 병원에 들렸는데
체온이 36.5 도가 나온다.
의사가 신종플루는 아니니 걱정말란다
감기약 처방을 받는다.

-6日-
휴가를 냈다
와이푸는 회사가고
애기는 장모님따라 처가집에 가고
내세상이다.
아침부터  FM2010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점심먹고 3시간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체온을 재니 39도 란다. 많이 아프다
기침할때마다 고막이 아프고 가슴부위와 등이 아프다
하지만 의사가 신종플루는 아니랬으니 그냥 약먹고 버틴다.
무엇보다 리그 순위결정과 챔스토너먼트를 앞둔 상황에서 팀을 져버리는 배신따위는 절대 하지 않을테다!!!!

-7日-
장모님이 감기걸리셨단다
와이푸는 내가 기침할때 사방에 침튀겨서 그런다고 내탓을 한다.
아 몸도 아파 죽겠는데 억울하다

-8日-
3일째 쉬고 있으니 몸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아직도 기침이 멎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횟수가 많이 줄었다
무엇보다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마눌님이 감기증세를 보인다. 또 내탓을 한다.

-9日-
장모님 신종플루 확진 판결
이거 정말 나때문인건가?
난 이제 별로 안아픈데...


-10일-
오전에 병원에 들려 플루 검사를 한다.
체온도 정상...
그냥 가족중에 플루환자가 있어 검사받으러 왔다고 했다.
의사가 플루 아닌거 같다고 감기약을 또 처방한다.
오후에 와이푸한테 문자가 왔다
와이푸도 확진이란다.
저녁에 병원에서 문자가 왔다
나도 확진이란다. 다 나은거 같은데...
회사에서 이번주는 집에서 그냥 쉬란다.. 올레..



느낀점...
신종플루의 경우
초기 증상은 일반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음
그러나 어느 한순간 갑자기 열이 오르고 매우 아프게 됨
그러니 괜히 의사말만 믿지말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바로 검사받아 보시길...
어차피 왠만한 회사는 신종플루라면 공과처리 해주니까...


결론

쫌 아픕디다.
그래도 회사일에 지쳐 쉬고 싶으신분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궁리를 하고 계신분
3호선 마지막 대화역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