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대학교 수영장으로 수영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초여름 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차를 수영장 앞에 주차하고 수영장 입장하여 1시간 반가량 수영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입는데 주머니에 있던 5만원이 온데간데 없더군요.

순간적으로 딱 느껴지는게 차문 잠그고 차열쇠 주머니에 넣고 손빼면서 흘렸구나...

수영장을 나와서 주차장 제 차 주차된 쪽으로 가면서 보니
이게 웬 일!
차옆 아스팔트 바닥에 좀 흐트려졌기는 하지만
퍼렇게 점점히 흩어져 있던 배춧잎 다섯장!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지금도 신기합니다.
분명 지나다니는 학생들 등 행인도 있었을텐데
더구나 그 시간 동안 바람도 안불었단 말인가?

아님 내가 착해서 하느님이 보우하사?

다시 생각해도 무쟈게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