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가보니 언제나 나오던 정치게시물 문제 때문에 댓글이 많이 오갔는데..

유독 정치/종교 관련글은 게시판을 따로 맹글거나 언급을 잘 안하는 암묵적인 룰이 형성..

뭐 그 이유야 그쪽 관련 얘기를 하면 평소 얌전하던 유저도 즛질유저로 변신하면서 진흙탕이 되기
따문인데..

사실 쩜 이해가 안 가는것이..
개인적으로 볼땐 좋게 얘기하면 얼마든지 좋게 얘기할 수 있다고 보는데..
(여기 베팍처럼.. 아닌가?.. ㅡㅡa)

즞질유저가 변신하거나 진흙탕이 되는것은 그 얘기에 참여하는 유저가 
즞질 요소를 다분히 갖고 있었지만 그게 표출이 안됐다가 그 얘기로 인해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게 아닌가.. 한다는..

솔직히 넷상에서 글이 오갈땐 어느 정도 가상의 캐릭을 잡고 글을 쓰는거 아닌가?
평소엔 유머러스하고, 교양있게 꾸몄지만.. 흥분하게 되니까 원래 오프상의 실제 캐릭이
분출되는..

또 한가지 재밌는건, 그런 쪽에 관심이 없으면 제목만 봐도 스킵하기 마련인데..
왜 꼭 클릭해서 보는걸까? 그러면서 싸우는거 보기 싫다.. 정치/종교글 쓰지마라.. 외치고...

막장드라마 보면서 막장이라 욕하면서 계속 보는 그런 심리인가?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궁금함) 

아, 그리고..

뜨거운 논쟁도 재밌지만.. 그중에 나오는 비아냥.. 무시..
이런것도 옆에서 구경할땐 참 재미나는데.. 나만 그런가?.. ㅡㅡ

암튼 그곳 게시판 나름대로의 분위기가 메리트는 있지만..
때론 너무 '교양에의 압박(?)'에 너무 눌려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