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제가 아버님을 보내드릴때 얘기입니다.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실수는 안했는지 갑작스런 일이었는데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셨더군요.

물론 베팍분들도 10분이상 와주셔서 진짜 감동했었습니다.

시간은 첫날 밤 12시경 문상객들은 거의 갈 사람은 가고

제 고등학교 친구들중 제일 친한 애들 5명이랑 친한 고등학교 후배 3명이 

따로 앉아서 한잔 하고 있더군요.

고맙다고 인사도 할겸 서로 인사도 시켜줄 겸 해서 후배들을 친구자리로 불렀습니다.

이 후배들이 3년차이나는 직계후배들이라 친구들에게 극존대를 하더군요..

물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관계이지만 너무 조심한다 싶어 나이먹어가는데

애들 살살 다뤄라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친척들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잠시 후 그 자리에 다시 가니 다른 친구들은 별 문제 없는데

항상 폼 잡는 친구 한 넘이 후배들에게 너무 살랑살랑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넘 왜 저러냐 라고 물어봤죠...

말 떨어지자 무섭게 나온 그 친구 넘 말..

" 앞으로 이 후배님한테 잘못하는 넘 내가 쥐기뿐다...

  우리 애 담임은 나랑 동격이니 까불지마라... "

후배가 세화중학교 생물선생이었는데 큰애 담임이랍니다...

다른 후배 두 명이 한명은 건국중학교 수학선생이고 다른 애가 항도중학교 선생입니다. (과목은 말 못하겠슴)

중학교 수학선생끼리는 잘 안다는데 어느쪽으로 전화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항도중학교 선생한테 할지,,,,  같은 수학선생한테 할지,,,,


"너네! 문제 너무 쉽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