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부 고시생들에게는 한 해 중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루였지요
1차 시험날....


세 과목 중 마지막 3교시에 보는 게 상황 판단 영역인데요
글쎄 야구 문제가 나왔어요!


신인선수 선발규정이 어쩌고 저쩌고...
전년 리그 성적 순위에 따라서
신인선발권을 몇 장을 주고
추첨을 하고 2순위로 넘어가고 어쩌고 저쩌고..
규칙들이 쭉 나오고  
5개 보기 중에 잘못된 설명을 고르는 문제였답니다


.......물론 풀지는 않았어요

앗 야구 문제다! 하고 반가워 한 후에 바로 제꼈어요 -_-


근데 정답 가안이 떠서 채점해 보니까!
찍은 게 맞았다는 거!

원래는 확률 계산을 좀 했어야 됐지만 시간이 없었을 뿐이고; 
문항만 한 눈에 슥 보고 그게 답일 거 같더니
이건 베팍의 기운인가요!
 

(근데 축구도 야구만큼 좋아하는 김키티의 기운을 제대로 못 받았는지 ㅠㅠ
 똑같이 찍은 골키퍼 승부차기 확률 문제는 틀렸군요 -_-)



암튼 그럭저럭 무사히 보고 왔고
이제 6월말까지 쭉 달릴 일만 남았고
그래서 지난 주에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고 챙겨 줬던
정인양과 안젤라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다들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