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저랑 2살 차입니다.

제가 고2때 누나는 모 여대를 들어가셨지요.

여대이다보니 화장품 회사같은데서 신입생 대상 미용 강좌들을 나오나 보더군요.

어느날은 누나가 눈썹 다듬는걸 배워왔는데, 아무래도 초보자가 거울보고 자기 눈썹을 다음기는

초큼 두려운 모양..



뭐가 먹을 거를 주면서 저를 누우라더군요.(제가 눈썹이 초큼 진한편)

그러더니 분홍색의 칼로 슥슥 슥슥 몇번 칼질을 하더니.

어머...하고 칼을 접더군요.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방에가서 잠을 자고 아침에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를 갔더니 애들이 웅성웅성, 친하던 놈들도 저를 보고 피식 웃기만하고..

조회를 들어온 담임은 저를 보더니 눈이 땡그레지더니 저를 지도부실로 부릅니다.


다짜고자 엎드려,, 맞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던 저는 아무 말도 없이 엎드리고

10대 정도 맞았나;;?

"너 눈썹이 그게 머냐, 요즘 뭐하고 댕기냐.."

"아뇨 눈썹은 누나가.. 뭐 연습한다고.."

"이 색기 이거 구라치네,,너 그러고 락카페 댕기냐?"


하아..안그래도 맞을 일많은 고딩때, 누님은 도움이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