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연재?] 답답해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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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침마다 (그분을 보기위해서가아니구요 커피를 즐기기 때문에) 커피하는 FLAKIA임다.
오늘도 커피집에 갔었죠.
한동안 안보이던 그분. 아마도 저녁타임 하셨었나봐요. 어제 오늘은 계속 보이는...
주문하기전에 가볍게 인사하는데 어디론가 뾰로롱 나가시더근영. 나가시는 뒷모습이 어찌나 나풀나풀 하신지 +_+
오늘은 좀 쌀쌀하니 따뜻한 라떼큰사발을 사들고 엘레베이터 앞에 섰는데.
그분이 화장실에 다녀오시는듯. 손을 닦으면서 요쪽으로...
"오늘은 따뜻한거 드시네요?" 하면서 제 옆에 와서 섰;;;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아 네.. 나..날씨가 춥잖아요?"
(3초간 정적..)
"안추우세요?" (아놔 진짜 기껏 한다는 말이.. ㅜ_ ㅜ)
"아 네 저도 추워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대요"
"아 역시 전공하시는 분이라 뭔가 다르시네요"
(4초간 정적...)
"그럼 전 이만 가볼께요-" (그분의 말.)
"네.. 수고하세요~"
엘레베이터가 5층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정도의 시간이니까 3초 4초 이런건 아닐수 있겠네여. ㅡ_ ㅡ;;
여튼 올라오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엄청 자책을 ㅜ_ ㅜ
엘레베이터 기다린다고 옆에 서있기 까지 했는데 암말도 못하고 정적이나 흐르게 만들고 ㅜ_ ㅜ
안생기는데는 이유가 있네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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