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두분 다 돌아가셨다...12월 49재를 지내는 기간..난 울산 성남동에 무슨 일이 있어서 있다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에서 미친뇬 둘이(난 도를 보면 미친뇬넘들이라고 대놓고 이젠 말한다) 조상이 객지에서 횡사를 하고 억울해서 내 어께에 붙어 있다...이런 말을 계속 되뇌인다..

흠칫.뒤돌아 봐따....객지에서 비명횡사한 조상의 영혼이 내 어께 위에있단다..

억울하게 돌아가신건 맞다...객지에서 비명횡사 한것도 맞다..

한나라당 남경필이 손에 죽은게 맞다

좌관-누구세요?

미친뇬-절에 공부하는 학생 어쩌고 저쩌고 사기짓..쏼라쏼라..

절에 가서 영혼제를 지내서 보내드리라고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지 1달정도 되었는데 저런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어지진 않았다..

따라갔다.. 동강병원 옆 조낸 큰 건물

이상한 옷을 준다  입었다..옆으로 앞으로 뭐 스텝 밟아가면서 식을 올린다...

돈을 올리란다 4만원이었나 있는거 다 털어 넣었다 그리고 제가 끝나고 음식을 다 먹으란다

꾸역꾸역 다 먹었다 술을 다 비우란다. 조그만 정종 한병...다 비웠다..

자고 가란다 다음날 오전 9시 49제였다.. 그건 안된다고 했다

여기에 오래 있을수록 편히 가신덴다..

그건 알겠지만 집에 할머니가 혼자 기다리고 계신다 내일 내가 모시고 가야한다고 했다

조까라고 그런다

이거 보내줄 부니기가 아니다..

술을 마니 마셔서 어지럽다..화장실좀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취한척 옆방 문을 벌컥 열었다 거기에서 보았다 미친뇬넘들의 질럿질을...

화장실에 가서 담배를 한대 피웠다...그리고 생각을 했다..조때따 이상한데 끌려왔다

주변을 살피다가 빨아놓은 밀대자루를 보았다

세개가 있었다 밟아서 분질렀다 길게 분지른거 하나 짧게 곤봉사이즈로 하나 두개를 챙겨서

코트속에 숨겨 나왔다...

나와서...

집에 갈래..안대 제식의 효험이 사라지니까 자야한다

조까...이러다가 밀치고 나오니 이상한 형님들이 막는다.

바바리맨 마냥 코트를 펼치고 밀대자루(곤봉 사이즈는 팔쪽에 끼워두었다)를 꺼내서 줘팼다 그리고 튀어나감 ㅡ.ㅡ

머 어쩌고 저쩌고 입구 문 막혀있다 긴 마대는 사라지고 짧은것만 하나 쥐고 있다..입구에 영감태기 하나 호통을 친다...조까 엽기토끼마냥 머리에 꼽아줬다...단주님..!!!(다들 난리가 났다 -_-) 어찌 어찌 도망나옴

집에 와서 할머니께 말씀드림
할머니 놀래셔서 이사가야 한다고 하시며 큰 근심을 하셨다..


며칠뒤 이 미친뇬이 진짜 죽을라고 발악을 하는지 집에 찾아왔다...

벨...

할머니 누구세요?
미친뇬 절에서 시주왔습니다
할머니 동지 지나고 시주다니는 절이 어디있냐?(할머니는 불교신자이십니다)
미친뇬 정xx(호칭 기억이 안난다)을 찾으러 왔다..(제사를 지낼때 주소를 적었다..-_-)

할머니 놀라시고...어찌어찌 진정 시켜드림

그날 밤에 그 이야기를 듣고 며칠동안 친구랑 길거리 잠복에 들어갔다..(참고로 친구 188에 120키로 울산시 헤비급 청소년 대표 태권도 선수다)

3일만에 잡았다..레이더망에 들어온 순간...머리채를 잡아(뒤에서) 땅바닥에 패대기 쳤다 -_-
그리고 면상을 밟았다 ㅡ.ㅡ 주변에 도 또라이년놈들이 달려들었다..친구놈이 엥간한 넘들은 다 필터링 시켜줬고..하나씩 튀어나온놈들 피죽곤 되도록 또 패줬다..

경찰이 왔다...도를 아십니까 애들이란걸 알고..그냥..적당히 하세요..이러면서 가버렸다..


그날 이후로 울산 대로변에 도를 아십니까 놈들은 나와 내 친구만 보면 길거리에서 다 사라졌다
ㅡ.ㅡ


이거 제대로 안쓰면 뚝심옹이 뻥튀기 100배 해서 부풀린다는 협박때문에 상세히 적은건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