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은...베팍서 야왕옹 땜시 깡패유저다...-_-;;

뭐 어릴적 싸움 한두번 안해본 사람 누가 있을까... 그런 생각은 한다..

물론 보좌관도 어릴적 유난히 큰 키와 마른 몸때문에 친구들사이에서 저놈 이기면 반에서 통이(경상도에선 짱을 이렇게 부른다)된다고 참..시비도 많이 걸려들었다(참고로 보좌관 키 183 중2때 키 178 -_-)


난 싸움을 못한다  정말로 못한다...

일단 맞으면 아프다 그래서 싸움을 먼저 하려들진 않는다..

아프고 힘들고 지면 쪽팔리는데 왜 어릴땐 그렇게 싸움을 마니 할까모르겠다


그래서 보좌관은 싸움을 안한다...


그런데 가끔 누군가와 의견으로 부딛히는 이상 그 이상의 충돌이 생길때가 있다

지고 싶진 않다 하지만 싸우면 맞는다..맞으면 아프다... 맞기 싫다...

이러면서 배웠다

파이터들이 아닌 일반 싸움은 눈에 힘이 반이상이다...

눈싸움에 밀리지 않는다 내가 너보다는 더 기 쎄고 깡다구 있다라는(일단 육체의 빅뱅이 있기 전에 보여줘야 한다)느낌을 준다..


그리고 파악한다.... 저놈은 기에서 눌렀다...이러면 편하다....

아니 저놈도 눈깔에 힘이 들어있다...이러면 힘들다..


원초적 투쟁이 시작된다...

이럴땐 아프다는 느낌보다 지면 안된다는 자존심이 앞장선다....


얼마전 운전중 앞에서도 아니다 갑자기 왼쪽편에서 무작위로 차선을 바꿔 주행중 급속히 틀어서 차를 피했다 그리고 옆에 가서 창문을 열었다

운전자놈이 쳐다본다(나보다 서너살은 많아 보인다)

거 운전좀 똑바로 하쇼

뭐 어쩌고 저쩌고 차세워....!!!!!!


내 동생 병원에 수술후 퇴원하는 길이었다(학교에서 맞아서 코뼈가 골절되었다)

우는놈 뺨때린다고 차를 그놈 차 앞에 세웠다


갑자기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문이 열린다 네놈이 내린다

"야~! 차 옆에 세우고 따라와" 이런다....

다시 차로 갔다...트렁크를 열었다

전기테이프로 테이핑한 방망이를 꺼내들었다

"차 옆에 세우고 지랄이고 자시고 할거 없이 머스마 색이들이 말꺼냈으면 여기서 끝내"

뻥 쪄보이는 표정이었다(빌었다 제발 덤비지 마라...사실이다-_-;;)

다행이다..."병풍치고 한놈씩 나오면 방망이 놓고 떼창질 할거면 니들중 두어놈은 내손에 죽는다"(제발 가라 속으론 이렇게 말한다...)


한놈이 텨 나온다...방망이잡은 손에 힘을 준다...


두놈이 말린다...그만 합시다 운전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거 더운데 이러지 맙시다..

니들이 시작한거지 않냐 사과한마디 하면 되지 뭐 잘했다고 언성 높이냐(속으론 잘한다 두명...나 도와줘..ㅜ_ㅜ)

알았소 우리 잘못했소 가는길 갑시다..

한놈....

놔봐 저색이 죽인다..(운전자다...그러나 이미 게임은 끝났다...같은 편이 말리는 상황이라면 게임셋)

말리던 두 사람에게 말한다....

운전자 데리고 가쇼 나도 사고가 나서 병원다녀오는길 그리 좋은 감정이 아니라 울컥한거요

그리고 너(운전자) 앞으로 나하고 부딛히지 마라(제발 울컥해서 텨오지마라 -_- 속으론 빈다...)

그리고 뒤도 안돌아 보고 잽싸게 차로 가서 텨버렸다....


한참을 달린후 담배를 하나 입에 물고....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동생은 모른다....형은 정말 파이터인줄 안다...


동생앞에서 쪽팔지 않아 다행이다......


내가 생각하는 싸움이다.....


싸움은 허세다....


그리고 나이먹고 싸우면....추하다.....


보좌관은 그래서 싸움을 하지 않는다 ㅇ_ㅇ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