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은 어릴때 유난히 컸다

초등학교 입학과 최단시간 선생님한테 맞은 보좌관 ㅜ_ㅜ


문제는 입학식....난 신입생이다 어른들 손잡고 당당히 학교를 갔다

자 줄서세요

신입생 중앙에 세우고 재학생들을 좌우에 다 세운다

난 당연히 신입생 중앙에 1-6에 배정받아서 그 줄에 섰다 물론 어릴때 유난히 커서 맨뒤에 서는게 버릇이 되었다(유치원 이런데서 뒤에 애드링 안보인다 해서)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옆줄로 밀어내신다 저리 가라고

그곳은 재학생 줄이었다...

갔다가 아버지가 1-6 줄에 다시 데리고 와서 세웠다

1반부터 12반까지 있는 줄에 6반이면 맨중앙이다

선생님 한분이 또 오셨다

야 넌 아까 내가 옆에가서 서랬자나 왜 또 와서 서니 여긴 신입생 줄이야 왜 말을 안들어

라면서 꿀밤을....

난 억울하지만 뭐라 말을 못했다 적응이 안되기에 -_-

그냥 울먹울먹...

어서 저리로 안가~? 

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큰소리 치는 어른이 무서웠다

울먹울먹

뒤에 보시던 아버지가 오셔서...

얘 신입생입니다 애가 좀 커서 그렇지 ㅡ.ㅡ 신입생인데 왜 재학생 줄에 서랍니까...

이런 분위기에서 아버지를 만나는건 신야에서 도망가는 유비군에게 100만 대군보다 더 큰 힘이었다...

우아아아아앙 아빠...흑흑..

날 때린 선생님 뻘쭘..ㅇ_____________________________ㅇ

아니 얘가 정말...????



물론 난 신입생이었지만 왠만한 2~3학년보다 컸었다 ㅜ_ㅜ


반배정 끝나고 가서 자리배정할때 내 짝이 되었던 여학생은 울었다 ㅡ.ㅡ;;

전 오빠랑 앉기 싫어요 라면서.........ㅡ_ㅡ;;



중학교 1학년 입학때 키가 178 -_-;;


지금은...? ㅜ_ㅜ



말 안하련다 ㅡ_ㅡ;;


초등학교 입학식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하기도 전에 맞아보니....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매타작만 기억에 남는구나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