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라든지 상점보면  입구에 큰 유리문 있잖아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뒷사람이 들어올 때까지 문을 붙잡아 줍니다. 
이쁜 아가씨라도 뒤따라온다면 가벼운 목례도 곁들이죠. 물론 그녀들은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ㅎㅎ




그날도 그랬었죠.

제 뒤에는 3-4 정도로 보이는 성별이 모호한 애가 따라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신발은 분홍색인데..... 머리는 짧고...... 여하튼 중성적 이미지였어요)

전 "어서 들어가세여....귀여운 왕자님" 하면서 문을 붙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전 어린애를 울렸습니다......


우는 아이를 달래는 그 애 부모를 모른 척하고 전 재빨리 걸었습니다.






그 애는 혹시 여자였을까요? 아마도 제가 남자취급을 하니 서러워서 울었나봅니다.

제 얼굴을 보고 울었을 리는 만무........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