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댓글 다는 시스템은 고민을 좀 해봐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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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는데...
가끔 지나치게 산만하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분명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데 한 글 안에서도 위에서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시 그 아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떨때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또 제가 소심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댓글을 달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댓글을 안 달고
이런게 한 눈에 들어오다보니까
회원 분들간에 관계가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서
어떤 분들께는 더 거리감을 느끼게 되지 않나 싶을때가 있어요.
문제점만 이야기했는데 사실 장점도 많죠.
어떤 댓글에 또 댓글이 많이 달렸다는 것은 그만한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고
그 이야기가 회원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커뮤니티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좀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회원 한 분 한 분과 밀접한 대화를 나누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이를테면 군중 속에서 집단 앞으로 나와 인사를 하는 것이 엠팍의 댓글 시스템이라면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인사를 드리는 것은 베팍의 댓글 시스템에 비유할 수 있을테니까요.
머 당장 어떻게 하자 이런 것보다도...
서로 서로 고민을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지금의 시스템의 장단점이 무엇이고
이것을 우리 커뮤니티가 보완해나아가야할 부분과 연계시켜
어떤 시스템이 좋을까 머 이런 의미로요.
문화적인 부분이야 서로 서로 고민하고 시간을 두고 서서히 형성해나가는 부분이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은 그 때 그 때 상황봐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어염.
아무튼... 무슨 의미로 던져놓으신건가... 싶은 글 보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글 하나 남기고 자러 갑니다;;;
(아니 글만 던져놓고 도망가기냐;;; 하셔도 어쩔 수가 없;;; 내일 아침에 또 동네산에 가봐야;;; 쿨럭~)
아무튼 이제 크리스마스도 끝났고 한 해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 또 잘 준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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