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치는 초3학년때 전북 익산을 떠나 대구에서 좀 살다가 고2때부터 수도권에서 살아왔습니다.

울 와이프는 대학 졸업할때까지 전북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딸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수원에서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딸, 전라도 사투리합니다.


낮시간에는 부모님 댁에서 거의 생활을 하고 저희들은 밤 8시가 넘어야 만나기 때문에 부모님의 전라도 사투리를 은연중 배우게 마련이죠.

그리고 와이프는 요즘도 약간 전라도 억양이 남아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이랑 같이 저녁 식사를 할라치면, 사투리를 거의 안쓰던 저도 전라도 사투리를 가끔 쓰곤합니다.


어느날 어머님이 준비하신 저녁 식사 반찬이 맛있었나 봅니다.

딸아이가 한마디하더군요.


"아따!  겁나게 맛있네요잉......."


밥먹다 부모님 포함 4명이 배꼽을 잡고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