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쎈 톤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농구는 세계 혹은 아시아에서 실력이나 위상이 계속 낮아집니다. 야구는 계속 올라가네요. 축구는 한동안 주춤했어도 그래도 올라가고 있다고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농구는 왜 후진하고 있을까요? 아. 연봉은 계속 올라가는군요.

축구와 야구는 선수들이 서로 해외진출하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고교선수도 미국이나 유럽에 가려고 안달이죠. 자기 실력에 자신이 있습니다. 아니, 자기 실력 잘 모르지만 해외가서 발휘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농구는? 해외진출은 고사하고 용병엔트리 줄여달라거나 국대나가는 것 회피한다는 이야기까지도 들립니다.

독하게 말해서 국내에서는 수억의 연봉을 받는 수퍼스타지만 미국가면 스타는 고사하고 선수취급 받기 힘듭니다. 왜일까요? 인종??

제가 가장 경멸하는 발언중 하나가 인종적 특성때문에 농구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막강센타 야오밍이 흑인입니까? 그리고 인종특성 따진다면 농구보다 더한게 단거리 육상입니다. 110미터 허들 세계최강자가 누구죠? 류시앙입니다. 인종? 헛소리입니다. 피그미면 모를까.

히딩크가 축구대표팀 어떻게 강팀 만들었습니까? 용병엔트리 줄이고 우리만의 K리그 만들어서 우리끼리 알아서 행복하게 축구보고 행복하게 지냈나요? 아니잖습니까? 철저하게 강팀하고 붙어서 선수들 박살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 스타랍시고 깝치는 선수들 자기 밑천 다 들어나게 해놨습니다. 초기에 별명이 오대영이었잖습니까? 히딩크라고 만만한 팀하고 붙여서 여론의 후폭풍 안피하고 싶었을까요?

지금 농구대표팀은 철저하게 바닥부터 시작하고 철저하게 밟혀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마팀인 NCAA우승팀하고 연습경기도 해서 개박살나는것 부터 시작해야됩니다. 억대연봉자가 아마추어만도 못한 실력이란거 만천하에 한번 다 공개해봐야 합니다.

맨유가 우리나라와서 경기했죠. 그렇듯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같은 팀 내한 시켜서 한번 국대랑 붙여봐야됩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밟혀봐야 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도망다닐겁니까? 98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히딩크의 네덜란드에서 처절하게 밟혔죠. 스코아는 5:0이지만 내용으로 7점, 8점 났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게 큰 보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농구대표팀도 30:150 스코아 나도 되니까 철저하게 한번 밟혀야 됩니다. 코트위에 서있는게 수치스러울 정도의 상황을 한번 당해봐야됩니다.

<雜草魂>이 없는 사람은 누군가 혹은 어떤 집단을 대표해서 뛸 자격이 없습니다. 그게 스포츠건 경제건 사회건 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