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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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도서관 논문자료실에서 일했었는데요(근로 장학생으로),
심심해서 거기 있던 논문들을 읽어 봤었어요.
근데, 인문계열은 덜한데, 사회,예체능계열 논문은
문법, 맞춤법 진짜 엉망진창이더라고요;;;;
주어랑 서술어 호응 안 되는 건 기본(!)이고,
아무리 읽어도 논점이 명확치가 않은데(주제문도 안 뚜렷하고)
대체 어떻게 논문 통과를 했는지, 신기할 정도의 글들이 많았습니다;;;;;;
일본어투나 쓸데없는 수동형 표현은 차치하고서라도 말이죠.
적어도 논문을 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라도 국어공부를 하고 글을 써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글 읽는데 참 답답하더군요;;;
아니면 논문 다 쓴 후에, 교정이라도 따로 맡기든가 -_-;;
자고로 석,박사 논문인데
맞춤법이랑 문법에 어긋난 것들이 너무 많으니
속된 말로, 뽀대.....가 안 나더라고요;;;
더 신기했던 건,
뒤죽박죽인 글들을
교수님들께선 어떻게 다들 이해를 하셨는지;;;;;;;였습니다.
거참,
아무리 먹고 살기 바쁘더라도,
국어 공부는 하고 삽시다 여러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어는 후대에 물려 줄 가장 빛나는 보물!!입니다.
크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런 넌 얼마나 한국어 잘 아냐!!!!!!!!!이런식으로 태클은 걸지 마삼! ㅡㅡ+
이 몸은 어렸을 적부터 모르는 거 있음 국어사전부터 뒤적거린 사람이삼!
지금도 모르는 거 있음 찾아서 외우는 사람이삼!
(다만, 인자 나이가 나이다 봉께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단점이 쿨럭~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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