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하게 꼭 봐야될 사람과 볼 필요까진 없는 사람으로 나누겠습니다.

[꼭 봐야될 사람]
1. 나는 로봇물을 좋아한다.
2. 원작 애니메이션도 보고 좋아했다.
3. 일본 선라이즈 용자물이 뭔지 안다.
4. 열혈, 혼, 용기, 용자 <- 이런 단어를 자주 접해왔다.
5. 더 락, 콘에어가 케이블에서 나오면 리모콘을 돌리지 못한다.
6. 밀리터리 메니아다.
7. 매간 폭스 팬이다.

[볼 필요까진 없는 사람]
1. 애들 만화라면 딱 질색이다.
2. 로봇 만화는 더 질색이다.
3. 군인 나오는 영화는 왜보는지 모르겠다.
4. 어드밴쳐 영화도 별로다.
5. 러닝타임 2시간 넘어가면 화장실을 중간에 간다.


더 추가하고 싶은데...기억나는게 이정도밖에 없네요.

밑에부터는 스포입니다. 글은 좀 유치하게 썻습니다.





















용자물을 아신다면 이번 라스트 전투씬을 보고 이런 감정이 드실겁니다.

'데커드가 제이데커드로 변신했어!', '제네식 가오가이거인가!!!'

...마이클 베이가 일본물 좋아한다더니...로봇 용자물 덕후였구나 -_-

일단 굵직굵직한 전투씬은...최고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절대 돈이 안아깝습니다.

중반부 이후에 살짝 휴먼 어드벤쳐물로 바뀌는데...좀 많이 루즈합니다. 아무래도 마이클 베이 감독이 어드벤쳐가 주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듯...디셉티콘은 위치도 빨리 파악하든데 후딱 겐세이좀 놓지 넘 뜸을 들이더군요.

로봇은 많이는 나오는데 반이 잔챙입니다. 그래도 다들 간지는 좔좔 흐르더군요. 의외로 국산 마티즈의 비중이 큽니다. 컷도 많이 잡히구요. 재수는 좀 없게 생겼음;

후반 하일라이트 돌입 전 전투신은...전형적인 마이클 베이감독식의 전투입니다. 저는 무슨 콘에어 보는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 전투는 좀 뺏으면 합니다...그놈의 마이클 베이식 군인정신은...죽을때까지 영화에 나올듯.

이렇게 궁시렁궁시렁 댔지만...옵티머스 프라임이 파츠달고 업그레이드 해서 적 쓸어버리는것 하나만으로도 저에게는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듯합니다. 흡사 가오가이거 파이널에서 제네식으로 나올때의 감동이라던가...천원돌파 그렌라간을 첨 볼때의 느낌이랄까. 뭐 그러네요.

저는 열혈용자물 매니아니까요. 데헷~ (시밤 테츠야놈 때문에 로봇덕후 이미지가 넘 안좋아짐 ㅠㅠ) 

글구 넘 유치하네 이러시면 할 말 없습니다. 원작은 10세 이하에게 촛점이 맞춰진 조립식 완구용 애니메이션 이니까요.

P.S : 이 글을 보고 보실 마음이 생기신 분은 반드시 IMAX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P.S2 : 3탄에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다른 오토봇과 합체한다에 제 손모가지와 전제산을 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