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의 작품중 터치와 함께 수위를 다투는 만화인 H2의 주인공 히로의 대사 중 이런 말이 있다. '적어도 센터라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안 돼.'(100% 똑같은 말은 아니지만 뜻이 동일하기에;;) 그렇다 야구에서도 포수 - 투수 - 2루수,유격수 - 중견수 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은 팀의 뼈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팀들이 이러한 센터 라인에는 공격력 보다는 수비력에 비중을 둔 라인업을 짜고, 그것이 정석적인 야구의 플레이이기도 하다.

 축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골키퍼 - 센터백 - 중앙미드필더 - 중앙 공격수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은 팀의 뼈대이고,  전술의 중심이며,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드 라인을 이루는 선수들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된 중앙라인을 구축한 팀은, 언제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은 전술이 다양화 되고,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수많은 커버 플레이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게되는 현대 축구에서 오히려 더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 축구에서 마치 진리처럼 통하고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개념도 자칫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 멀티 플레이어라 함은 단순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기 보다, 상황에 맞춰 자신의 위치 이외의 자리로 커버 플레이를 실행했을 때의 능력을 이야기 함이 맞다 할 수 있다. 뭐 단순하게 보면 그 말이 그 말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멀티플레이어의 개념이 단순히 유상철 선수와 같이 최전방 공격수로 15골 이상도 기록하고, 중앙 수비 라인에서도 솔리드함을, 중앙미드필더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보여주는 천재보다는 오히려 경기 내 순간순간 이뤄지는 커버플레이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원의 송종국과 같은 모습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대축구는 모든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합니다. 시대의 반역자라는 리켈메가 그 반례를 보여주었고, 최고의 미드필더로 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시앙은 전형적인 현대축구가 필요로 하는 미드필더로서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불안 요소와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데블스, 수원,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에서 앞서 이야기한 센터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컥;;; 쓰다가 급히 나가게 되어서 그냥 일단 올리네요;;
나중에 완성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