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올까봐 가슴이 두근반 서근반
밖에 선적할 물건 잔뜩 쌓아놓고 60여개 박스 분류하고 스펙 분류작업
비야 제발 오지마라 온갖 잡신에게 기도하는 이 심정~

다행히 비구름은 물러가고 어느덧 점심을 넘기는 시각
오 마이 갓!

화물로 도착할 물건 한가지 행선지가 오리무중
어찌어찌 찾아서 화물차로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기다리는데
물건은 오지않고 무심한 시계추는 잘도간다.

이놈 사다리 12미터짜리 두개 때문에 대기하는 물건들.

따르릉~
 전화 벨소리 "오늘 못가고 내일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오늘 수출포장회사에 이 물건이 못들어가면 난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히는데~~ㄷㄷㄷㄷ

경동화물 담당자는 요지부동
밤 늦게라도 가져다 달라고 사정해도 퇴근해야 한다고 전화를 덜컥 ..

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다.
정말 살인충동이 일어난다.

사다리 12미터짜리 2개 다시 주문해서 화물차로 ~~~~~~~~~~
사다리 2개 가격이 60만원인데 화물비만 24만원 24만원 지불하게 되니
속에서 천불이 일어납니다.

타이탄 2대로 물건을 실어보내고 매장에서 직원들 기다리다가
베팍에 들어오니 신세타령 생각...............

오전 더욱 웃기는건 경동화물 담당자가
사다리 12미터짜리를 날보고 와서 가져가라합니다.

같은 지역인데 운임줄테니 가져다 달라고해도 일이 이지경에~
아이지인가 지인가 사다리 영업자도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서
경동화물과 대판 할 자세~

엉뚱한 곳으로 보낸 사다리회사 여직원도 안절부절~
일처리 잘못 하나로 여러사람 애 타는 하루였습니다.

오늘같이 힘들고 일이 틀어지면 
인상무상입니다.

속도 모르는 마누라는 왜 여지껏 안들어오냐고 큰소리나 치고
쳇!
그래도 마눌을 여왕처럼 떠 받들고 사는 이신세 

난 누구한테 하소연하나?
그래도 생각나는 곳은 이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