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가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참 기분이 꿀꿀하네요

지금껏 친구(?)와 밤새 당뇨로 자제하던 술을 폭음하고 왔습니다.......

친구가 병역 면제를 받았다가 재조사로(시력) 갑자기 군대를 끌려갔습니다

일병 정기 휴가를 나왔네요...나이 31에....

나와보니...제수씨...다른 남자의 씨앗을 품고 있네요...

상황 설명하기 극도로 어려울 만큼 힘든 시기에 갑자기 병역문제까지 겹쳐져서..

군대에 끌려가버린...와이프...신랑 뒷바라지 한다고 한달에 120만원씩 갚아내고 있는 상황..(9급 공무원입니다)

그렇게 돈에 지쳐있는..하지만 다른사람의..............

사실 저에겐 사정상 형행세를 했고 형으로 대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휴가나와서(미국 간다고 갔습죠) 민증 보여주면서 죽을죄를 지었다는데...뭐라 때리거나 화가 나거나 해야 하는데...그것조차 안되더군요

그리고 한잔 두잔 하다보니....윗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

사실 저 문제로 휴가나왔다........


전 저 형에서 친구로 변한 사람때문에 금전적 손실도 제법있었습니다

저런 상황에 처해있는데...


사는게 뭔지.............

저까튼......................................한잔 더 해야겠습니다..


과연 오늘 잠을 이룰순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