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금연

넹

비흡연자와 연애 할 경우

그붕이 느므 멋진 나머지..

거짓말을 했습미다.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 어머~~ 저도 담배 안펴요~~;;;;;.....'

참 여러모로 괜츈한 붕이셨는데..

문제는...

데이트 시간이 점점 줄드란거져..

다른건 다 참아볼만 해도, 영화 관람을 한 1시간 30분 이상했거나.. 저녁을 먹고 난 후..

엄습해 오는 그 초초불안감에..

엄훠.. 저 집에 가서 중요하게 해야할 일을 깜빡했네여~~ 이만~~

미친득 뛰어 나와.. 어디 골목길에서 스트레이트로.. 두가치 피운뒤..집 나갔던  정줄이.. 슬며시 원위치 하져.

그러면서 동시에 느껴지는 참담함...

하아.. 이르케 살순 읎어..

남자냐.. 흡연이냐..

눼.. 쏘울 메이트 대신 쏘울 푸드인, 말보로 멘솔을 택했습미다.. -_-





자발적 금연

엄밀히 얘기 하면 환경이 금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됬긴 하지만,

수고를 좀 하면 싸게 담배를 구입 할수도 있는 방법에도 불구 하고 일단..

호주에 와선 금연을 6개월 했습졍.

첨입니다, 시도도 실행도, 유지도 ㅋ

금단 현상이 의외로 없었구요,

보조제도 이용하지 않고.. '쌩'으로 끊었져.

한 5개월? 전 제자신이 무척이나 기특했었더랩니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 드뎌 내 딸 어디다 내놔도 안 부끄릅구나~' 라고도 하셨고~


5개월이 쫌 지나서..

전 제가 얼마나 흡연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압박감을 느껴왔는지 깨달았어연.

몸에서 일어나는 금단현상의 모두를 깡끄리 무시하고... 나만 괜츈타라고 생각한거 잇져..

2리터짜리 아이스크림을 하룻저녁에 끝장냄에도  불구하고, 아냐~ 난 원래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어~

아침/점심/저녁을 꼬박 대량으로 챙겨 먹음서도, 아~~ 이제 드뎌 내가 웰빙라이프 스딸을 추구하는 건전한 사람이 되었꾸나~ ㅋ

그뿐인가여, 언제부턴가.. 식후 디저트를 목 빼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이딴식으로, 이미 펼쳐지고 있는 모든 ' 금단현상' 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치부하고 있었던 겁미당.


 6개월이 넘어갔져.

바지가 무릎위로 안올라와연. .



체중 10키로 증가

오..... +_+ ..

빨간불이 켜지더군연


한인잡지에 나와있는 다이어트 한의원 10%쿠폰을 들고 미친득 뗘갔져.


참 불행했습니다..

아.. 내가 돼진가.. 먹는것만 맨날 생각하냐..

쟤들은 저런거 먹는데 왜 안찌냐..등등..-_- 한번도 생각안해 체중과 관계된 생각들로만 머리에 가득하드라고여.

첨으로 피 눈물나는 물리적 다이어트, 7kg 감량했져.

아..살든대로 살아야 되는구나. 



현재..


저는 제 소울 푸드를 넘어선 나의 지배자~ 말보로 맨솔과 그리고 옛바지들과 더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