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 어머니를 통해서 제 선배와 어떤 여자분의 자리를 마련해 드렸습니다.


제 어머니를 통해 소개시켜준 여자분은
제 선배가 알아낸 바로는 중견 중소기업 사장(회장) 딸이라고 하네여.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미국에서 마쳤고..... 지금은 외국계 회사에 다닙니다.


제 선배분은.....큰 키... 훤칠한 외모(쩜 잘났져)..... 그리고  중산층 가정에.... 괜찮은 학교를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을 다닙니다....
(뭐.....페이는 여자분 쪽이 좀 더 센 듯? ^^;)



제 선배야.....여자  집안이나 돈보고 사귀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고 .... 오로지 여자 얼굴만 중요시하는 선배였긴 한데.....
저에게 "이젠 성격을 더 보게되네" 이러시더니.... 그 처자분이 맘에 드신다고 하네열.  처자분도 제 선배를 맘에 들어하시고여.

그래서 ..... 아직 양가부모에게 인사드린 건 아니지만.....현재 그 처자분과 제 선배는 어느정도 결혼을 생각하며 잘 만나고 있네열.



근데....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선배가 글쎄....... 그 처자분을 만나고 얼마 뒤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자격증을 딴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에 올인한거져.
그리고 무려......그 사실을 그 처자분에게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ㅡㅡ;
앞으로도 한동안 말하지 않을 것 같고여.



중간에 소개해준 울 어머니 입장을 생각한다면......저로서도 무턱대고 선배만 위할 수 없는 처지라서 고민이 많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당사자 문제이니 그냥 둬라.... 나설 일이 아니다.

2. 어머니에게 귀뜸이라도 해줘라.

3. 처자분에게 하루 빨리 알리라고 선배에게 압력(?)을 넣어라

4. 기타.....




ps

제가 참 좋아하는 선배지만......선배의 이런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네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맞선 상대에게 저런 사실을 숨기다니....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