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재입사를 했습니다

보통 이시간에 퇴근합니다

퇴근하면 기절크리 -_- 일어나면 생업의 전선에 -_- 이 생활을 4주째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무리하면 안되는데 전에 다친 다리를 질질 끌고 요즘 길거리를 헤멥니다 -_-

그래도 살아있다는 보람에 참 즐겁습니다

1위 기업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의 동종업계에 뛰어들어 내 발품하나가 1위로 올라서게 하는거다 라는 생각에

밤낮으로 뛰다보니 베팍접속은 자연스레 멀어졌네요 -_-


제가 무슨일을 하시는지는 아실테고...

그간 가장 짧았지만 강력한 에피소드


울산에 나이트 클럽 오픈행사를 한달간 맡아서 했습니다


도우미 언냐 네명을 데리고 나이트에서 홍보도우미를 하고 있는데

나이트 1층이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에 자주 들락날락 거리죠

여학생 두명이 알바를 하더군요

캔커피 몇개를 사서 카운터에 가니 둘이서 하지마라 잠만 야 뭐 이러이러 하더니

갑자기 저기요

??

저기요 몇살이세요??

나 나이 많은데??

그러니 몇살이세요??

니들이 아저씨라 부를 나인데??

아저씨 그러니까 몇살이세요???

나 xx 이러니까

지들끼리 띠동갑 밖에 안되네요 -_-

보니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ㅡ.ㅡ;;

계산을 하고 나와서 다시 일하다

차에 판촉물을 꺼내로 주차장에 가서 판촉물을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차 앞에 문이 열리면서

깜짝이야..이러는겁니다

편의점 후문이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더군요 여고생들 알바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더군요

전 판촉물을 주섬주섬 챙기고 있는데 가면서..

여고생들



아저씨 너무 잘생겼어요 띠동갑도 여자래요...하고 후다닥 도망을 가 버리더군요 ㅡ.ㅡ;;





나 아직 죽지 않았음을 느끼면서 다시 일터로..도우미들 속으로...


보좌관 죽지 않았음을....


음우홧홧홧홧@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