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측근 비리로 아주 시끄러운 요즘..

제 친구 (이렇게 쓰고 걍 '그놈'이라고 읽음)는 매일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일 희희낙락 입니다.

저는 그 반대인 경우로.. 아주 죽을 맛으로 살고 있지요.

그의 평소 정치 성향을 잘 아는 저로선...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듣고 보니 하도 한심해서 .. 혹 계실지 모르는 베팍내 한나라당 지지자분들도 같은 생각인지 여쭤 봅니다.

그와 나눈 대화를 요약해 보면..

노통 저럴 줄 알았다. 권력을 쥐면 사람이 변하게 되어 있다. (이부분에서 저는 반박.. 주변이 다 그렇다 해도 노통
자신은 부패의 주역으로 보기 힘들다)

친구는 100% 노무현 관여설을 믿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울러 더욱 경악할 만한 사실은.. 노무현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크게 흠 될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알려졌기에 정치적 생명이 끝났지만..
안그런 사람은 장담컨데.. 없으므로..;;

물론 현정부의 부패정도와 이명박의 과거 이야기부터 모두 인정하는 축에 속하며..
그 모든게 익스큐즈 될 수 있다는 생각이랍니다.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잘 굴러가게 하면 된다는 논리..

정치가 부패하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인 저는 저 말에 진저리를 치지만...
이 친구 (부를때는 '이놈')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기만 한데..

BBK니 뭐니 불법을 해도 좋다. 경제만 살리면 된다라는 시각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40%에 달하는 인구의
한결같은 생각인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