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조금 우울한 뻘글. (커피집 처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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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에 오는길에 후배와 대화를 하고 좀 우울해졌네요.
커피집 처자 관련 이야기입니다.
버스를 같이 탔던 후배에게 오늘 있었던 "샷 두개 넣어드릴까요?" 에 관련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까 후배가 그러더군요. 그거 그사람이 오빠 데리고 장난치는거고
그 커피집 직원들 다 오빠가 그 사람 좋아한다고 생각할꺼라구요.
제가 가면 다른 직원들이 뒤에서 웃고 그런걸 많이 느꼈었다더라구요.
사실 그사람이랑 말을 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도 않았고..
음.. 이 후배가 들어오기 전에는 커피집에 항상 혼자 갔었고 그래서 자주 안갔었.. 이틀에 한번? 정도 갔었나?
그러다 후배들이 들어오고 나선, 야들이 먼저 가자 하기도 하고 제가 가고 싶을때 같이 가자 하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보다 2배로 자주 가게 됐었었죠.
여튼 근데 그 변화가 이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그분을 정말로 좋아해서
맨날 오고 하루에도 두번씩 오고 그런다고 생각하게 한거 같답니다.
그걸 알았으면 진작 얘기해주지 ㅡ_ ㅡ
내가 진짜 그분을 좋아하는줄 알았답니다. 흐음..
에혀 이거 쫌 복잡하게 되었네요.
그냥 저도 이 상황을 좀 즐기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흐음..
이제 거기 못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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