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앉아 쏴입니다.

와이프가 집에서는 앉아 쏴 해달라는 부탁이
집안의 청결 유지에 적절할 것 같아서
적극 수용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턴
화장실에서 앉아 쏴 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는데
하다보니 막상 앉아 쏴 하는 순간에는
앉아 있을 수 있어서 잠시 편하긴 합니다.

변기 주변이 깨끗하게 유지되기도 하지만
서서 쏴 할 경우 화장실 바깥으로 들리는
우렁찬 소리가 나지 않는 점도
덜 민망하게 느껴지네요 ㅋㅋ

주변을 보니까 저처럼
앉아 쏴에 동참하는
남자분들도 은근 있더군요.

물론 밖에서는 잘 안 하려 합니다.
공중 화장실 위생도 좀 거시기 하고 그러면
웬지 앉기가 그렇더라구요.

베팍의 남성분들도
한 번 앉아 쏴에 도전하심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