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생생했고 안타깝고 미안했던 마음에 꿈얘기 해봅니다...
로또를 사야 될 꿈인지 어떤꿈인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토요일밤(아니 정확히는 일요일 새벽)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네요...
이제부터 꿈얘기 Start...

나는 친구들과 어느 한적한변두리 노천카페 같은곳에서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습니다...
남자끼리 먹는것이 적적하다는 친구의 말에 나는 전화를 걸고...
놀랍게도 나타난것은 김태희 였습니다...쿨럭...
또다시 술을 얼큰하게 먹고나고 모두가 귀가시간이 되었는데...
노예께서는 나를 또 그녀의 노예로 만들 심산인지...둘만의 은밀한 술자리가 이어지네요...
아담과 이브가 따 먹었던 선악과보다 더 사악한 술이 들어가면서...
내 마음은 단테의 신곡보다 더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리고 결심을 했죠...그녀와 하루를 보내기로...둘은 서로를 부축했고...
어느 허름한 모텔방에 들어가서 서로를 알아가려고 하는데...
내가 그 녀의 옷을 탈의 시키는데 몸이 서서히 변하더니...
결국 우리 마눌님의 몸으로 변했더군요...
너무나도 놀라서 자다가 갑자기 일어났고...멍하니 앉아있다보니 알람시간이 울립니다...
나를 걱정해주는 마눌님께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침대에서 무릎을 꿇은 상태로요...

여기까지가 꿈에서 잠에서 깬 상태네요...
너무나도 생생했고 너무나도 달콤했기에 이런 야설아닌 야설을 적어봅니다...ㅎㅎㅎ
사실은 전날 오전에 채널CGV에서 "스물 더하기 여덟"이라는 TV용 영화를 봤는데요...
그 젊은 나이에 가졌던 연애감정,설레임이 갑작스럽게 왈칵 밀려오더군요...
지금은 가질수 없는 감정이기에(물론 부부사이가 안좋고 그렇다는 의미는 전혀아니예요...다른 감정이라는 것뿐...)그렇게도 설레였나봅니다...

그런다고 그런 감정을 되찾아보고자 하는 움직임(일명 바람이라고 하죠)을 시도해보고픈 마음은 전혀 없구요...
단순히...해외여행을 하다가 한적한 시골 어느마을의 눈웃음이 너무 귀여운 소녀의 미소를 보고 0.1초만의 설레임이라고나 할까...초현실이라고 해야 되나요...
울 마눌님께 뜬금 없이 물어봤네요..."자기도 정우성이나 김래원 꿈 꾼적 있어?"
마눌님이 그러더군요..."아니?자기 김태희 꿈 꿨구나...개꿈인가 보네...ㅋㅋㅋ"
(울 마눌님은 소생이 노예양의 광팬인걸 알고 있습니다...)
꿈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이렇게 글을 남겨보네요...

P.S 나에겐 꿈마저도 이렇게 설레이고 좋은데...이병헌 ㅅㅂ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