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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구분하는 기준. 뭐가 있을까요?

조회 :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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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에서 원숭이를 구워먹는 것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만 인간과 동물의 구분기준.

뭐가 있을까요?

언어로 구분하는 것도 동물의 언어들이 밝혀지면서 아닌 걸로 결론,

도구 사용도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지위를 바꿔놓았을 때 대체가 가능하냐? 라고 생각하는데 이거야 말로 진짜 주관적인 것이고;;;;


생김새로 하자니 예전 피부색으로 구분하던 것들과 뭐가 다르냐 싶고...


그래서 근본적인 기준이 있어야할 것같은데...


그 기준이 뭐가 있죠?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
09-12-20 17:25
 221.♡.97.66

전투는 하지만(생존을 위한 영역이나 무리 내에서의 지위를 놓고 싸우거나 암컷 쟁탈전) 전쟁은 하지 않죠 -_-

동물 사이에서 성폭력이라는 게 있나요? 물개처럼 일부다처제는 있지만 -_-

여성에 대한 차별보다는 좀 더 역할에 대한 구분이 맞겠죠. 그 역할에 대한 높고 낮음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09-12-20 17:26
 116.♡.20.45

전투와 전쟁은 규모의 차이라 거대조직화가 이뤄지지 않은 동물세계에서는 흔치 않을 수는 있죠.

근데 근본적인 작동원리는 거의 같다고 생각되어서요.
09-12-20 17:39
 116.♡.20.45

필요 이상 욕심의 기준을 설정하기가 좀;;

전 전쟁과 전투를 규모의 차이라고 판단했는데 그 기준에 대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네요^^
09-12-20 18:05
 211.♡.205.79

전투는 개체의 대립이고
전쟁은 체제의 대립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원숭이 무리나, 늑대무리가 싸우면 전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
09-12-20 18:04
 211.♡.205.79

침팬지나 돌고래같은 경우 강간이 목격된 바 있습니다.

암컷의 회피, 반항에도 불구하고 수컷이 강제로 교미를 하죠. --;;;
09-12-20 17:27
 221.♡.97.66

약자가 아닌 여성에 대한 부분이죠. 애기동물이나 늙은 동물, 싸움이나 사고로 장애가 생긴 동물들은 무리에서 대우받지 못하나 특정 성이 일방적으로 차별받지는 않죠.
09-12-20 18:10
 211.♡.40.90

ㅎㅎ 셋 다 정의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동물계에 있어요...

침팬지계에서 모든걸 보실 수 있져.. ㅎㅎ
09-12-20 17:24
 116.♡.20.45

그럼 박애정신이 없는 인간은요?

절대다수가 박애정신이 없을 것같은데....

그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기는 좀 무리인 것같고..
09-12-20 18:14
 211.♡.40.90

인간과 유인원을 구별짓는 가장 큰 유전적 차이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이타성과 "타인에 대한 믿음"에 있다고 하지요.

이게 인류를 지금의 인류로 만든 가장 큰 특징이자 구별점이라고 도킨스 같은 학자들이 주장하지요.

박애정신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틀린 말도 아닙니다.
09-12-20 17:26
 59.♡.229.120

가치 기준 / 가치를 부여 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이 우월하다 아니다 를 떠나서.... ㅡ_- ; .....

무형의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것.... 머 동물들도 희생은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에 대한 가치를 만들어내어 부여 하는건 오로지 인간만이 하는짓거리 같네욤...

그리고 대부분 욕망의 산물인지라... 좀더 고등 동물일뿐이죠.... 흠냐..
09-12-20 17:28
 116.♡.20.45

생존 그 이상의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 이라고 하면 될까요?

적어도 밝혀진 바대로면 그러한 종은 인류 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요즘은 인류의 그런 행위도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하긴하지만;;;
09-12-20 17:33
 61.♡.255.103

한두가지 기준으로 정의되진 않을 듯.
여러 기준을 가지고 이를 만족 시키는 조건에서 인간의 위치를 어림 잡을 수 있을것 같네요.
09-12-20 17:42
 116.♡.20.45

도구는 동물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생활 양식같은 것은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문자는 한가지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같네요.

아마존 원주민 같은 경우라도 문자들은 다 가지고 있겠죠?;;;
09-12-20 18:11
 125.♡.109.17

동물이 쓰는 도구라는것은 일회성 성격이 강하죠
인간의 도구는 계속 보존되고 점점 발전해 간다는것이죠
영장류가 나뭇잎을 스폰지처럼 물을 적셔서 싸먹는다든지 해도 다음 세대가 방법이나 도구를 발전 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죠
결국 인간은 컵 접시 항아리 같은 좀더 편이한 도구로 발전 시켜나가지만요..
09-12-20 18:19
 211.♡.40.90

동물 조차도 생활방식과 "전승"되는 문화라는것이 있습니다.

돌고래들의 경우 특정지역 돌고래들은 다른 지역 돌고래들과는 사냥방법이 아주 다릅니다.
엄마에서 아기, 그 아기의 아기로 가르쳐지고 전승되어지는 그런 문화가 있다는것이죠.

이는 코끼리들도 마찬가지고(본능적으로 어디에 먹을게 있는지 찾는게 아니라, 어린시절부터 엄마로부터 배우는거죠)

범고래들 역시나 마찬가집니다 (범고래는 집단에 따라서 각기 다른 습성을 지니는 그룹들로 나뉘는데요, 바다표범 잡아먹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생선만 먹는 그룹도 있습니다.)


도구, 생활양식은 분명히 동물들에게도 있습니다. 이게 사람한테만 있다고 보긴 힘들죠. ㅎㅎ
09-12-20 18:02
 116.♡.20.45

곰이나 사자도 가끔 만족을 위해 죽이는 것도 봐서요..

뭐 규모는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아` 인간은 포장할 줄 안다는 점이 있겠네요. 만족을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죽이지만 다른 것으로 포장하니까요;;
09-12-20 18:15
 211.♡.40.90

지능은 기준을 잡기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지죠.

3차원 공간"지"각에 대한 "능"력만 생각하면
비둘기보다 인간이 훨 못하죠... ㅎㅎ
09-12-20 18:18
 125.♡.109.17

대신 암기력은 압도적으로 인간이 높을걸요........
동물들 훈련하는데 간단한 동작을 몇주반복적을 훈련해야되고 프로그램으로 완성할려면 몇개월이 걸린다고 하니..
09-12-20 18:20
 211.♡.40.90

순간 암기력은 침팬지가 훨 낫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죠... ^^;;;

결코 인간의 지능이 모든 면에서 우월한 것은 아니라능..
09-12-20 18:23
 125.♡.109.17

그렇가면 지속적인 암기력이 인류가 발전하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한 유치에 갈수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09-12-20 18:19
 58.♡.24.70

어떤 지식이나 기술같은 것을 차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뭐 축적가능한 언어정도..

가장 똑똑한 동물이라고 알려진 돌고래나 침팬지같은 경우에도, 거의 그 동물이 생긴 후부터 ... 지금까지...

생활에서 변화가 없어욤.. 즉 자기가 얻은 지식등을 후세대에게 전달하지 못하죠.
09-12-20 18:26
 211.♡.40.90

노.

얘네들 어릴때 어미로부터 격리시켜놓고, 생존기술 안가르치면, 굶어죽습니다.
그만큼 가르쳐야 완성이되는, 어찌보면 쉬운말로 "소프트웨어" 베이스의 짐승들이지요.

한 대를 끊어버리면, (예를들어서 씨월드의 범고래쑈용 범고래들.....)
걔네들 다시 바다에 풀어놔도 절대 적응 못합니다.

자기가 얻은 지식들은 꾸준히 수십년간 지속되면서 가르쳐집니다.
코끼리나 범고래들도 어디에 먹잇감이 있는지, 여름철 건조할땐 어디로 가면 물을 구할 수 있는지
이런건 다 학습으로 얻어지는 것들입니다.

브라질에 인간이랑 같이 낚시 하는 돌고래 집단이 있다죠.
이미 이런 협업낚시를 몇세기 이상 같이 해오고 있죠.
"인간과 돌고래가....."

서로가 서로의 후손한테  전달 안하면 절대 이뤄지지 않는 것들이라능..
09-12-20 18:30
 58.♡.24.70

아뇨. 저는 동물들의 전달하는 것 언어나 그런 것들 말하는 게 아니고...조상의 지식에 더하는 "새로운".. 그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데..

저의 표현이 잘못되었군요.

그리고 동물들 생존기술 안 가르치고 하더라도... 죽는 놈은 죽고, 사는 놈은 살죠. 뭐 인간도 마찬가지겠네욤.ㅋ

말씀하신 돌고래의 몇세기동안 협업은....인간이 가르친 게 아닌지...싶습니다만...
09-12-20 18:44
 211.♡.40.90

바다에 떠도는 야생동물을 가르칠수는 없죠.

못믿으시니 영상... ㅎㅎ

<object width="425" height="34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0GOb3nFpewM&hl=ko_KR&fs=1&"></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http://www.youtube.com/v/0GOb3nFpewM&hl=ko_KR&fs=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5" height="344"></embed></object>

1847년 이래 같이 해온거라고 하지요. ^^;;


부연설명을 덧붙이자면....

1. 돌고래는 떡져서 무리져있는 생선은 못잡는다. 타케팅이 안된다.
2. 인간은 물고기를 몰아 올 수 없다.
3. 돌고래가 그래서 인간쪽으로 물고기떼를 몰아오고 지느러미로 신호를 주면
4. 인간이 물 위에 그물을 던진다.
5. 그물이 물 위에 닿는 순간 물고기들은 위에서 부터의 공격인줄 알고 산개
6. 대부분 흩어지는 과정에서 그물 속에 들어가지만,
7. 그물을 탈출한 낱마리 물고기는 돌고래한테로 간다.

대충 이런 식이죠. 돌고래도 이사람들 근처에서 뭘 좀 하다보니깐 되더라.. 싶으니깐
맨날 사람 근처로 오는거죠. ㅎㅎ

사람이 가르치는것은 아니라능, 서로가 서로의 후대들에게 가르치는것이면 몰라도.
09-12-20 19:00
 58.♡.24.70

음....저 영상이...외쿸어로 되어있어서..ㅠㅠ 잘은 모르지만, 저건 본능적으로 인간이 있는 곳에 물고기가 많다?? 는 것을 기억해서 (물론 어릴 때 부모돌고래가 하는 것을 보고 학습할 수도 있지만) 그게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으니...굳이 따로 안하는 거지,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제가 첫댓글부터 계속 ..적절한 단어가 생각안나서 꿍했는데...

축적 가능하다는 것이.... 조상의 지식에 더해진 창조성..이랄까...그런네욤...정확한 말이 잘 생각 안나네욤..ㅠ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개체로부터 받냐 못받냐가 아니라, 부모로부터 받은 지식에 자기 지식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느냐 마느냐

이거든요..인간은 의도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더하여 현재까지 왔고, 동물은 거의 없고, 있더라도 우연을 "기억"해서 유지하는 것이지

그게 인간의 창조적인 지식 축적이랑 비교할 바는 못된다고 생각해요...

위의 돌고래도 저런 일련의 행위를 하면, 자기가 만족할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기억할뿐 (부모로부터 배웠다 해도), 왜 돌고래 스스로가

타케팅은 못하는지...이런 창조적인 생각은 못하지 않나요?

말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이해하실련지...죄송합니당.ㅠㅠ
09-12-20 20:06
 211.♡.40.90

축적 가능하다는 것이.... 조상의 지식에 더해진 창조성..이랄까...그런네욤...정확한 말이 잘 생각 안나네욤..ㅠㅠ

-> 그럼 아마존 인디오들은 어떻게 설명을? 한 1만년 이상은 똑같이 살아온듯 한데.... ㅡㅡ;;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개체로부터 받냐 못받냐가 아니라, 부모로부터 받은 지식에 자기 지식을 새롭게 창조할 수 있느냐 마느냐이거든요..

-> 돌고래가 낚시꾼과의 협업으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은 창조적인것 아닌지요?
돌고래가 뱃머리의 파도를 타는것... 역시나 한단계 더 나아간 창조적인것 아닌지요?
(여담이지만, 같은 "종"의 병코돌고래라도 위의 두 행위를 하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안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어떤 누군가가 창조적 행위를 했기 때문에 그 후대 세대가 이를 따라하든 배우든 해서 하는것이지요)


인간은 의도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더하여 현재까지 왔고, 동물은 거의 없고, 있더라도 우연을 "기억"해서 유지하는 것이지

-> 인간이 우연을 기억해서 유지한것들...... 사실 우리가 누리고 사는 거의 모든 것들 아닌지요? 
김치는 우연히 삭지 않았더라면 어찌 먹었을것인가요? 맥주는 어떻구요...
김치랑 맥주가 특정 돌고래 집단의 특별한 사냥 방법과 많이 다른가요?
우연을 기억해서 더 효과적으로 만든 케이스들로 생각되는데요.

이부분은 사실 "인간의 언어와 전달 능력" 자체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이집트서 발명된 맥주가 어떻게 북유럽쪽 사람들한테 "전달"됐는가?
(돌고래A 무리) (사냥법) (돌고래B무리) "전달되지 못하였는가"
이런 차이가 아닐런지요?



그게 인간의 창조적인 지식 축적이랑 비교할 바는 못된다고 생각해요...
-> 제 할 말은 아니지만,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보심은 어떨지요.
창조적으로 지식 축적한 세월은 인간조차도 불과 몇천년 뿐이 안됩니다.

단순히 "축적과 진보"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징표는 아니라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간은 앞으로가기도 하지만, 뒤로 가기도 하지요.
문명만 따진다면 전대의 찬란한 유산과 지식을 망각한 채
밭에 거름만 줘도 되는걸 못해서 수백만씩 굶어죽은 유럽의 암흑시대도 있지요.
심지어... 빵 굽는것들 까지도 잃어버렸었죠
둘다 로마시대땐 너무도 쉽게 하던 것들인데 말이죠.


말씀처럼 "축적된 지식의 활용"은 인간이 다른 동물에 대해서 갖는 굉장히 특별한 능력입니다.
인간 진화의 화룡점정을 "언어 유전자의 발현"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으니까요.
언어의 발생과 함께 본격적으로 서로간의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기 시작했으니까요.
궁극적으로 인간과 다른 동물들과의 차이는
이런 정보 전달능력의 차이라 생각하네요.
09-12-20 21:46
 58.♡.24.70

아우...조목조목 다른 의미를 드셨군요..

뭐 인간도 창조적인 행위를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의 질문은 보통의 인간과 보통의 동물을 말하지 않는지..

아마존 인디언도 자기만의 생각을 고집해서 그렇지 진보를 못하는 건 아니죠. 그 중에 한명이라도 태어날 때 전혀 다른

예를 들어 한국이나 미국에서 태어난다면....다른 한국인 미국인처럼 행동할 테니..즉 하고 말고가 아니라...

할수잇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죠. 인간이 의도적으로 창조적 행위를 안한다면... 동물과 나눌 순 없겠죠.

의도적으로 같은 종인 인육을 먹고, 벌거벗고 살고(물론 이 한가지만으로 동물이다 하는 건 아님),

다른 동물과 비슷하게 산다면..... 과연 그게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최초로 인간과 협동한 돌고래가...'인간과 협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그 행동을 했다고 보시는지?

그렇게 보기엔...제 생각엔 아닌거 같습니다.

우연히 뭐 인간과 친한 돌고래가 있었다든지, 혹은 우연히 손이 맞아서 돌고래가 협업시작한게...전체로 펴졌다든지,

처음으로 협업한 돌고래가 어떤 돌고랜지 저도 님도 모르니...알수는 없겠죠.

우리 인간도 또한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고...더 발전하고, 한 법칙을 알아내면 그 법칙을 다른 곳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저는 인간이 우연으로 새로운 것을 알아낸 적이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욤)

(동물이 우연히 알아내는데, 인간이 우연히 알아내지 못할까요? 인간은 우연히 알아내는 것+ 응용이란 말씀이죠)

물론 이런 축적된 지식이 단절되기도 하겠죠. 어떤 제도라든지, 아니면 인간이 멍청해서, 혹은 독재자에 의해서, 계급제도에 의해서...단절되기도 하고,  역행하기도 하죠. 이는 인간 : 동물 이라는 것 다음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09-12-21 00:30
 211.♡.40.90

자꾸  이러려니 미안합니다만...

아마존 인디언도 자기만의 생각을 고집해서 그렇지 진보를 못하는 건 아니죠. 그 중에 한명이라도 태어날 때 전혀 다른
예를 들어 한국이나 미국에서 태어난다면....다른 한국인 미국인처럼 행동할 테니..즉 하고 말고가 아니라...
할수잇느냐 없느냐의 문제겠죠. 인간이 의도적으로 창조적 행위를 안한다면... 동물과 나눌 순 없겠죠.
의도적으로 같은 종인 인육을 먹고, 벌거벗고 살고(물론 이 한가지만으로 동물이다 하는 건 아님),
다른 동물과 비슷하게 산다면..... 과연 그게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첫단락의
아마존 인디언은 자기만의 생각을 "고집해서" 그렇지 진보를 못한 것은 아니다.

마지막 단락의
"의도적으로 같은 종인 인육을 먹고, 벌거벗고 살고(물론 이 한가지만으로 동물이다 하는 건 아님),
다른 동물과 비슷하게 산다면..... 과연 그게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이 두 단락... 상충하는것 같습니다.

선택할 수 있지만 고집하는것과 의도하는것과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ㅡㅡ;;;;;


"의식적 행위를 할 수 있느냐?" 의 문제를 이야기하시는듯 싶은데요..
이 역시나 매우 모호한 질문입니다.

당장에 침팬지만 해도, "인간과 협동하면 뭔가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니까요.
(제가 아까 올린 다큐 확인하심됩니다. )
유인원들은 그런 의도들을 합니다.

의도와 의식이 동물과 인간을 구별짓는 잣대가 될까요?
글쎄요.....  침팬지도 하는  짓인데요?


돌고래가 "인간과 협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 생각을 하고서 그 행동을 했겠느냐?
->돌고래는?  솔직히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타 동물들이 할수 없는 유비추리도 가능하고,
모방도 가능하고, 수신호에 의한 간단한 "문장"도 해석이 가능하지요.
언어가 그렇듯 작은 차이가 다른 의미를 가져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돌고래들은 이런 해석이라는게 가능합니다.
게다가 지능의 중요한 척도 중 하나인 자기인지.... 역시나 몇몇 돌고래들은 가능합니다.

인간과 협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 라고  "생각" 했겠느냐 하지 않았느냐?
글쎄요....  제가 돌고래 머릿속에 있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행위 자체의 특성상, "쟤네가 물고기떼 위에 수면을 (그물로)쳐줘야 내게 먹을것이 떨어져"... 라는 것 정도는
이미 인지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이른바 본능으로든 의식적으로든)
그냥 해변 얕은 물로 물고기를 몰아서 갈거면 괜히 어부들 근처서 알짱거리지는 않았겠죠.

제가 아는 수준에서의 돌고래들의 생태라면.... 어느수준 이상의 행위의 의도성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말씀하신것 처럼 인간은 지식을 한단계씩 차곡 차곡 쌓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났습니다.
그게 현재로서는 인간과 동물을 구별짓는 궁극의 차이지요.
인간밖엔 할 수 없는 능력이니까요.

결론은.... 돌고래든 유인원들이든, 일정수준 인간수준의 지적 능력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관점들에서의 인간과 동물을 구별짓는 잣대들...
지능의 유무, 의식&의도, 문화, 전승... 등등의 부분들은 재고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돌고래, 유인원과 사람... 분명히 구별은 되지요.
하지만 뭐가 다르냐? 라고 물었을땐, 이야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논의할 것도 많고, 확실한것도 적으니,
사고의 유연성을 열어두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돌고래 관련 다큐  역시나 시간 되는대로 다큐 올려드리기로 하겠습니다.)
09-12-20 18:35
 125.♡.88.44

지금 이 글을 쓰신 설인님과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서로 같은 종이라 인식한다.
그냥 이거죠 뭐..

다행히 동질감을 공유하는 '인간'이란 집단이 파워가 세서 타 집단을 지배하고 있을 뿐...
09-12-20 19:27
 218.♡.205.95

언어와 근친상간 금기에 근거한 문화의 존재 여부죠
금기로 인해 억눌러진 욕망들이 (언어로 구성된) 문화라는 환유적 장치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 인간과 동물을 경계짓는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단지 의사소통만이 아닌 법칙성이 있어야 합니다.
왕이라고 호명이 됐을 경우 그 '왕'이라는 언어적 호명에 모든 구성원의 관계가 꿰일 수 있어야죠
09-12-20 20:13
 211.♡.40.90

아마존 인디오들의 근친상간은 어떻게? ㅎㅎ

여담이지만, 새들도 자기 어미 혹은 아비로부터 노랫소리를 "배운"다고 하지요.
어떤 소리를 내야 여자들이 더 잘 꾀이는지... 이런것을 "습득한다"고 합니다.

새 새끼를 아비로부터 떼어놓고 키우면 이런 능력 자체를 잃어버리지만
2세대, 3세대 이어가면서 다시금 자연스럽게...
이런 소리, 혹은 언어라고 할만한 것 자체가 다시 생성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새 소리를 리셋하고 포맷한 상황에서도 다시금 어떤 형태의 새로운 OS가 형성되더란것이죠.

이런 연구 결과가, 현재 인간 언어의 "다양화"와 연계되어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09-12-20 21:21
 218.♡.205.95

그런 식의 언어하고는 조금 다른 의미죠
언어가 인간의 억눌린 무의식의 표상이 될 경우 그 언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구조주의의 관점에서 나온 이야기죠
동물의 의사 전달 수단에는 이런 게 없죠.
동물에게 무의식이 있는지에 관한 임상적 실험 자체가 어려우니 있어도 못 밝힌다고 봐야 할듯...
09-12-20 19:58
 110.♡.85.37

애초에 굳이 인간을 동물의 틀에서 떼어내서 굳이 구별하려는 시도 자체가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우월함을 강조하려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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