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에 출근하느라고..
저의 연휴는 크리스마스 오호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맛나는 저녁 먹기전에..
영화 <전우치>를 봤어요..
강동원이 나와서 본건 아니라고.. 왠지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
영화는 저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CG부분이야 어쩔수 없으니 익스큐즈 한다면..
캐릭터들이 다 생생해서 좋았어요.. 다만 영화 끝나면 조금 울렁 거리는(?) 기분이 느껴지고..
극 초반부에 대사 처리가 빨라서 못 알아 듣는 부분도 있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한달도 넘게 기다려온..
<이승환 20주년 콘서트 - 공> 에 다녀왔습니다..
승환님의 호불호는 개인적인 취향일테고 제게는 언제나 처럼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분명 자리가 있는 콘서트 였음에도 앉아서 들은 건 몇 곡 없었네요..
다만 멘트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가..
" 이브와 크리스마스 내내 커플들을 찬양 했다.. 그들은 연말연시의 중요한 타겟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솔로야 말로 이 세상을 지탱해나가는 힘이다.." 라는..
아.. 어째서 이때 우리 불펜님들이 생각났는지는 모를 일이에요.. ^^

연말연시 술자리 많으실텐데..
적당히 적당히 요령껏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