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초코눈화 글보고 생각나서!

 

삶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땐 세종대왕에 아인슈타인..뭐…ㅎㅎ

요 근래 제 롤모델은 명수횽입니다.

나대고 싶으면 나대고

까고 싶으면 까고

칭찬들음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민망할만치 자기한테 솔직한 모습이 인간다워서 매력적이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못했어요,.

교육이란걸 받기시작한 뒤론 학교나 집에서나

인이 박히도록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된야된다고 가르쳤으니까.

순진한 전 그걸 곧이곧대로 다 믿었죠!

이렇게 하면,

이런 애기를 하면.

혹시 민폐 끼치는 건 아닐까 싶어,

스스로를 검열하며 꽤 오래 살아왔었습니다.

아니 무의식중에 검열하는지도 모르며 살아왔습니다. 

남들한텐 착한사람소리 들을지 몰라도,.

사는게 차암 재미가 없었어요.

착한사람 컴플렉스를 깨닫고 나선, 억울했습니다.
왜 내가 아닌 남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있는건지..
왜 그렇게 교육을 받았는지.,
왜 순진하게 그걸 곧이 곧대로 믿었는지...  

명수횽이 롤모델이 된지 벌써 몇 년째인가요.

조금씩 자기검열을 걷어내다보니
착한아이시절보다 사는게 제법 재미있어졌고.
착한아이시절과 다르게 제법 싫어해주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알게뭐람. 

예전 착한아이 컴플렉스시절엔 제법 괴로워했겠지만,

이젠 생각합니다.

알게뭐람
누군에게도 욕먹지 않는 삶이 이상한거 아닌가!

정말 민폐 끼치는 수준이 아니라면,..

적당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만들어서

적당히 욕도 얻어먹고
적당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만들면서

적당히 이쁨도 받고...

그렇게 살래요. 
적당히 나한테 솔직하게...
적당히 명수횽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