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성격은 어쩔 수 없는 듯 ㅡ.ㅡ
조회 : 955
아시는 분들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들은 모르실테지만,
제가 한 까칠합니다 >_<
어디서 누굴 만나든, 무엇을 하든
"왤케 성격이 까칠해?"라는 소리는 빠지지 않고 듣곤하지요.
제가 아기였을 때,
어무이께서는 모유를 먹이셨습니다.
근데 어무이 몸 상태도 워낙 안 좋으셨고, 모유량도 많지 않아
결국 분유를 먹이기로 결심하셨죠.
근데
고 며칠 모유 좀 먹었다고 입맛이 굳어져서는
분유갖다 물리면 입에 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쫄쫄 굶긴 후, 젖병을 물려도 안 먹었다네요;;
그렇게 먹기 싫음 끝장나게 울든가, 아님 아예 안 먹으면 되는데
(분유담긴) 젖병 물리면, 그 조그마한 손으로 젖병을 택~쳐서는
멀리 내동댕이 쳤답니다 ㅡ.ㅡ; (먹기 싫으니 치워라~이거죠)
하도 제가 분류를 안 먹으려고 해서
어무이께서는 적으나 따나 우째우째 모유를 먹이셨고
결국 젖배를 곯아서;;
제가 이모냥 이꼬라지가 되었습니다.
암튼, 저 일화를 듣고
"왜 나는 이리도 까칠한가!!!!!"
늘 궁금했던 제 성격에 관한 의문이 풀리는 듯 하였습니다.
아가 때부터 저는 성깔이 있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전 억지로 천사표로 살지 않으렵니다.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됐죠 뭐~ >.<
무난한 인간관계를 위하여,
제 까칠한 성격 애써 숨기며 고통스럽게 살았지만,
이제부턴 그냥 까칠하게 살거에요. ㅡ_ㅡv
뭐 그렇다고욧!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