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UP 보려고 했는데 후멘 선생께서 UP는 딸내미랑 나중에 보고 국가대표 보라고 해서

그냥 국가대표 보고 왔네요.


영화평은 한마디로 so, so...


아무래도 이미 보았던 쿨러닝의 잔재를 지울 수 없더군요.

거기다가 요즘 영화치곤 세련되지 못한 신파를 버무린 느낌입니다.



하정우 연기 좋았고, 의외로 영어 발음이 괜찮아서 학창시절 외쿡물을 먹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교포수준은 아니지만 순 토종수준은 넘어선듯한 영어발음......아니면 연습을 많이 했겠지요.



이은성이란 여배우는 표정이나 역할은 딱 들어맞았지만, 발성은 좀 겉도는 느낌이었고, 잘 각색했으

면 훨씬 재밌는 캐릭터가 되었을텐데 극중 비중이 어중간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배우들 홍철이, 마재복이 역할은 그럭저럭......강칠구는 그의 동생 강봉구보다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빨간 양말 성동일씨는 예의 그다운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였어요. 올림픽 스키점프 장면에서는 실제로 제가 하늘을 나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더군요.



이런 스포츠 영화에는 어쨌든 신파가 양념인것 같아서 얼토당토않은 사랑이야기로 억지로 울고

짜는 신파보다는 용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