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매우 심란한 불팬의 듣보잡 돈빠다입니다.


지금 쓰는 글은...뭐 테츠야 사건과는 별개의 그냥 곁다리 이야기입니다.


저야 테츠야를(일단 동생 나이로 밝혀졌으니) 저번 정모때 처음 봤고...온라인에서는 거의 공통된 관심사로 꽤 친하게 지냈더랬습니다.


메신져도 자주 했고요...나름 덕후 신공을 쌓은 저로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덕후 스타일로 믿었습니다.


대부분 이야기 하면 게임 및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왔지요. 아마도 그때의 테츠야만큼은 공통된 취미를 가진 테츠야 일 겁니다. 그조차도 확신 할 수 없지만...


그러다 불팬에서 테츠야의 거짓 시한부 인생의 글이 올라온 그 날, 저는 1착으로 테츠야와 메신져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하게 의연하고 화제를 돌리는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그날 저는 테츠야 덕분에 또 한명의 지인분을 얻었습니다.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전부터 불팬 생활을 해오던 분으로 게임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막 내시던 분이였죠. 공교롭게도 저희 회사에 입사지원서도 낸 사실을 알고...취직에 대한 조언을 나름 해드렸습니다.


그 후 며칠후에 제가 다니던 이전 회사에 취직 되셨더군요.^^ 그 후로도 메신져를 통해 그분과 잘 지내고 있구요. (남자입니다 ㅡ,.ㅡ)


어찌보면 테츠야가 만들어 준 인연인데....그래서 오늘 일들은 그만큼이나 더 충격인것 같습니다.


세상사 살아가는데 정말 아스트랄 하네요. 저한태만큼은 테츠야가 그렇게나 나쁘지만은 않았는데...진실은 참혹하기만 하네요. 실망도 엄청나게 하고 있구요.


여러 기분이 교차합니다. 요즘따라 여러 사람을 느끼고 있구요.


사람을 대한다는게 어떨때는 상상을 초월하네요. 아직 좀 더 만나고 살아봐야 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