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아이 보충수업 문제로
고향이야기 끝나고 아빠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담임이 맘대로 자기 수업에 급우들 명단을 넣었는데
이녀석들이 교무실에가서 자기들이 듣고 싶은 선생님 강의로 수정했답니다.

아직 담임은 이 사태를 모르고 있다는데
나중에 자기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한명도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나이가 60이라는데 후환이 두렵네요~

하지만 애들은 무사태평이네요
우리시절 같았으면 감히 그렇게 못 할 텐데 요즘 학생들 용기가 가상합니다.
환경이 많이 바뀐 경향이겠죠.

담임도 이제 조금 쉬시지 낼모레가 퇴직일텐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수업을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하겠죠.
애 말로는 참고서 읽어주는 수준의 강의라고 불평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