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이라 하면서 한두명때문에 전체를 기합주던거....

방금 고등학교 친구를 잠깐 만났는데

참 씁쓸하네요... 한 친구 이야기를 듣게됬는데;

당시 반장이였는데 , 그놈이 전교에서 뒤에서 1-2등하던 놈이였습니다...

그래도 참 착한놈이였는데.... 공부는 못해도 사람은 된놈...

근데 이놈이 공부를 할수가 없는게 집은 가난하고 태어날때부터

무슨 폐에 물이찼던가? 여튼 폐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그런데 체육선생이라는 새퀴가....

한두명이 수업시간에 체육복을 안입고왔다고

전체가 그 추운 겨울에 나가서 운동장 뺑뻉이를 돌랍니다...

근데 선생새퀴가 하는말이 '니새끼는 반장이 쳐되가지고 반 관리 안하믄쓰나'

하면서 대가리 몇번후린뒤 '니새끼는 반장이니까 100번, 다른놈들은 50바퀴씩 돌아라'

순하디 순한 착한놈이라서 말도못하고.... 반의 나머지애들 50바퀴씩 돌았을때

결국 자초지종 설명했는데 애를 팹니다...

진짜 사람을 개 패듯이 패더군요...

그 친구 지금 어떻게 됬냐구요? 7년째 병원에있습니다...

정신이상증세에 아직도 호흡기 쓸때가 있다네요....

그리고 그 선생은 잠깐 징계먹은후 복직.... 아직도 선생질 잘하고있죠....

아...... 정말..... 화가 나는 날이네요....

개인적으로 10년 후가 됬던 20년 후가 됬던 제 아들,딸,조카한테

단체생활 운운하면서 단체기합준다는 개자식한테는 학교 가서 죽기전까지 패놓을생각입니다...

어른이란새끼들이 무한경쟁체제를 만들고 앞만보고달려야되는 학교 만들어놓고

뭐가 단체생활이고 뭐가 공동체 생활인지..

동현아..... 미안하다..... 그 때 멍청하게 아무말 못해서...

이번 주말에 꼭 한번 고딩때 동창들이랑 찾아가야겠네요...

그리고 오늘 만났다는 그 친구, 그놈이 당시 체육복 안입었던놈입니다...

아직도 자기가 잘못한 줄 알고 6-7년째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왔다갔다한다네요...

정말 한 사람의 무책임한 태도가 여러사람에게 돌이킬수 없는 상황을 만들군요......